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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제29회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에서 외교통상부 조 현 다자외교 조정관, 선준영 前 UN대사, 태국 사암대 폰차이 몽흐바닛 총장 겸 세계대학총장회 명예회장, 니콜라이 바실리예프 불가리아 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가 “평화를 지키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밝은사회클럽(GCS) 국제본부가 주최, 주관한 '제29회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밝은사회클럽의 총재는 WTF의 조정원 총재로 이 단체는 “밝은사회 이룩 합시다” “밝은사회는 나부터, 이웃으로, 세계로!”라는 슬로건에 맞춰 사회복지 사업을 비롯해 인종·종교·이념·국적을 초월하여 지구협동사회를 건설하고 더 나아가 지구공동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 조정원 총재는 자신의 아버지인 故 조영식 박사의 말을 인용해 “냉전의 시대는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분쟁이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평화의 날을 제정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조영식 박사는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언젠가 세계평화의 날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고 그것을 지키는 일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불가리아 출신의 여성 태권도인 라나 메토디에바가 사회를 맡았으며, 평화의 날 제정 배경 소개, 평화의 종 타종 및 평화기원문 낭송, 환영사, 축사, GCS 국제네트워크 평화활동 소개, 평화대사 위촉(Christina Confalonieri), 평화의 날 노래 등으로 평화를 이어졌으며 2부 순서에서는 기념예술제가 열려 축하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 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인사들의 영상메시지도 이어졌다.
UN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늘 우리는 지구촌에 총성 없는 비폭력의 날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며 “평화와 번영의 세계를 개척하는데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영상메시지를 전했고, 기념예술제에는 태권무, 2002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유경화 씨의 철현금 연주, 팝페라 공연, 하모니카 연주, 태국 전통무용 공연, 판소리, 대중가수 씨야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행사의 대미는 WTF 시범단이 장식했다.
WTF 시범단은 외교통상부 조 현 다자외교 조정관, 선준영 前 UN대사, 태국 사암대 폰차이 몽흐바닛 총장 겸 세계대학총장회 명예회장, 니콜라이 바실리예프 불가리아 전 총리 등 내외 귀빈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피날레를 화려한 발차기와 우렁찬 구령으로 빛내줬다.
세계평화의 날은 1980년대 초 냉전이 심화되고 있을 때 밝은사회운동의 제창자인 조영식 박사가 인류의 마음 속에 평화애호사상과 인류가족 정신을 심어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해 제6차 세계대학총장회의에서 처음 제안했다. 이 제의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었고 당시 한국은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코스타리카 정부의 협력을 얻어 유엔에 제출했다. 이후 제36차 유엔총회에서는 매년 9월 셋째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제정?공표했으며 2001년 코스타리카와 영국 대표의 제안에 의해 유엔은 기념행사가 최초로 개최된 9월 21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재조정했다. 유엔은 이날을 지구촌에서 총성 없는 날로 규정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