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새대회 출전선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품새대회 참가인원은 10,137명으로 지난해(7,963명)보다 2,174명(27.3%)이 늘어났다.
올해 열린 품새대회는 총 10개 대회(대한태권도협회 승인대회 기준)로, 지난해의 11개보다 하나가 줄었지만, 오히려 출전선수는 5,773명(공인품새 개인전 기준)으로 전년도(4,911명)보다 2,216명(62.3%)가 증가했다.
이 추세를 반영하듯, 초등부(1,907명, 10.8% 감소)를 제외하고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장년부는 전년도에 비해 305.3%(117명)가 증가했다.
단일대회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대회는 제4회 우석대학교 총장기로, 총 참가자는 2,498명(단체전, 태권체조 포함)으로, 2위를 차지한 제3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를 36명(2,462)차로 뒤를 이었다. 이 두 대회는 유일하게 초등부에서 장년부까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다. 이에 비해 가장 적은 인원(278명)이 출전한 제2회 한국체육대학교 대회는 고등부만 출전할 수 있어 대회규모의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공인품새 개인전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은 고등부. 총 출전선수는 2,158명(전체의 37.4%)를 차지했다. 이는 장년부 174명(3%)와는 12배의 차이가 난다. 지난해에 비해 27.4%(464명)가 성장했다. 이런 현상의 주원인으로는 각종 총장기 대회 수상을 통한 대학진학이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중등부가 45.2%(205명), 일반부 53.8%(306명, 대학부, 성인부 포함)가 증가했다.
부별비율에서는 고등부가 37.4%로 33%의 초등부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중등부 11.4%, 일반부 15.2%, 장년부 3%였다. 남녀비율에서는 남자가 76.3%로 여자부 23.7%를 압도했다.
또한 작년에 1명에 불과했던 여자 장년부는 올해 29명이 출전해 여성 태권도인들의 품새대회 출전이 부쩍 늘었음을 실감케했다. 그러나 막상 제4회 여성연맹회장배에서는 장년부에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지난해보다 출전선수 인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올해 단 3개 대회에서 초등부에서 1,907명(전체의 33%)의 선수가 참가해 9개 대회에 출전한 고등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점은 앞으로 초등부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