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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태협 결산이사회 모습. |
올해부터 심사수수료가 대폭인상된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이하 대태협)는 지난 19일 열린 2006년도 결산 이사회에서 국가협회 추천 수수료를 1품기준으로 57.7%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도장 전담부서 운영을 위한 재원 확보가 주목적으로, 총 5억 4천여만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대태협의 이번 인상은 지난 선거에 공약에도 없던 것으로 일방적인 인상이라는 점에서 일선도장에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국기원(원장 엄운규)은 등록수수료를 9%인상한다. 인상 원인으로는 승(품)단 심사인원감소, 물가인상, 전산장비 감가삼각 보존을 주요 이유로 꼽고 있다.
현재 두 기관의 대의원 총회와 이사회에서 의결되지 않아 시행되고 있지 않으나, 오는 2일(대한태권도협회)과 6일(국기원) 의결되면 3월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품 기준으로 2,100원이 인상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태권도협회 25개구 지회장들과 법제위원회는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법제위원회측은 갑작스러운 대규모 인상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적법할 경우 심사비 인상분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심사수수료의 인상으로 16개 시도협회 집행부도 조직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예상된다.
심사수수료의 대규모 인상으로 일선도장의 경영 어려움이 한층 늘어갈 전망이다.
<국제태권도신문 편집국장 박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