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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67kg 런던올림픽행을 확정지은 삼성에스원 이인종(청) 선수의 경기 모습. |
용인대학교의 이대훈과 삼성에스원의 이인종이 4월 12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선수촌내 태권도 훈련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파견 3차 평가전’에서 팀 동료들을 차례대로 누르고 런던올림픽행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3월 16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는 2차 평가전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차동민과 고양시청의 황경선이 남자 +80kg와 여자 -67kg 출전을 확정 지은 바 있다.
당시 이대훈과 이인종은 1, 2차 평가전을 통틀어 1승만을 기록하며 팀 동료인 이길수, 석승우와 안새봄, 박혜미 등과 3차 평가전을 통해 최종 출전자를 가리게 됐었다.
세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 여자 -67kg 첫 경기는 선배인 이인종과 후배 안새봄의 대결이었다. 이인종은 지난 3월 2차 평가전에서 안새봄을 누르며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는 상태로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안새봄의 패배가 점쳐지는 상황.
이인종은 1R 초반 빠른 단발 발공격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안새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몸이 무거워 보이는 안새봄에 비해 이인종의 몸은 가벼워 보였고, 3R에 들어서자 이인종의 파격공세가 이어졌다. 상단 득점을 뽑아낸데 이어 몸통에 이은 상단으로 점수차는 크게 벌려나가기 시작한 것. 안새봄은 막판 위협적으로 이인종을 몰아부쳤지만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스코어 9:3으로 런던행 티켓을 선배인 이인종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안새봄을 이긴 이인종은 이제 팀 후배인 박혜미만 꺾으면 자력으로 올림픽행을 결정짓는 상황. 만약 박혜미에게 지게 된다면 이인종의 올림픽 티켓은 세계선발전 출전으로 어드벤테이지를 안고 있는 안새봄에게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이인종의 박혜미와의 경기에서 초반 몸통공격을 앞세워 득점을 뽑아냈지만 이내 박혜미의 공격에 허점을 보이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4R(써든데스)로 경기를 끌고 갔다. 초 박빙의 상황에서 희비를 가른 것은 이인종의 오른발이었다. 이인종은 빠른 오른발을 박혜미의 옆구리에 꽂으며 득점을 뽑아냈고 결국 최종 승자로 이름을 올려 런던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인종은 얼마 전 삼성에스원내에서 발생한 특정선수 밀기 의혹으로 피해를 보았던 것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올림픽 첫 출전을 이뤄냈다.
남자 -58kg는 이대훈과 이길수의 2파전으로 이길수의 경우 이대훈과 석승우를 모두 이겨야 올림픽행을 결정짓는 상황이었고, 이대훈은 세계선발전 어드벤테이지를 안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금 여유가 있는 상황.
이 체급의 첫 경기는 이대훈과 석승우의 경기로 이대훈이 자신의 주특기인 위력적인 상단공격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면서 0:0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승우에게 첫 게임을 내주었다.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훈은 최대 라이벌인 이길수와 두 번째 경기에 들어갔고 이 역시도 접전에 접전을 거듭하는 초박빙의 대결구도를 보여줬다.
1R 초반 이대훈은 몸통 공격을 적중시키며 2점 앞서가기 시작했으나 이내 이길수의 공격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고, 3R까지 4:2로 간신히 리드하기 시작했으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감점으로 이내 1점을 내주며 4:3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3R 후반 이길수가 막판 공세를 펼치며 무섭게 이대훈을 위협했으나 이대훈은 1점을 잘 지켜내며 최종 올림픽행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58kg 이대훈, +80kg 차동민, 여자 -67kg 황경선, +67kg 이인종 총 네명의 선수선발을 모두 마쳤으며, 올림픽 모드로 전환,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태릉선수촌에서 약 100일간의 합숙에 들어가게 됐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