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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4/12  국제태권도신문
노원구태권도협회, 태권도복 입고 중랑천 걷기 행사로 태권도 위상 제고에 앞장
이철재 회장 “도장별로 수련생들이 태권도복을 입고 태극기를 들고 걸으면서 태권도인, 한국인이라는 자긍심 느끼게 될 것”

노원구태권도협회 이철재 회장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태권도 가족 건강 걷기 대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노원구태권도협회(회장 이철재)가 지역내 등록도장과 태권도 수련인들을 대상으로 걷기 대회를 연례적으로 열고 있어 태권도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취임한 노원구태권도협회 이철재 회장은 지역내 도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0년부터 연례적으로 ‘태권도 가족 건강 걷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걷기 대회는 1회 400명, 2회 500명 등 매년 참가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주최.주관을 맡고 있는 노원구태권도협회는 오는 4월 28일 열리는 ‘제3회 태권도 가족 건강 걷기 대회’에 약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회 대회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노원구태권도협회에 방문해 이철재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걷기 대회를 통해 태권도 위상 제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철재 회장과의 인터뷰를 1문 1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태권도 가족 건강 걷기 대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이 무엇입니까?
▼지난 2009년 노원구태권도협회장으로 취임 한 후 어떻게 해야 우리 태권도의 위상이 높아지고 이미지가 제고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또 출산율의 감소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태권도 수련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점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원도장들을 위해 협회가 어떠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지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선지도자들과 태권도 수련인들, 또 수련생들의 부모 및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무엇이 있을까? 라는 고민 속에 걷기 대회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데 지역에서 걷기 대회에 대한 반응이 어떻습니까?
▼1회 대회때에는 지역내 태권도 수련생들이 약 400명 정도 참가했습니다. 당시 각자 도장에 모여 태권도복을 입은 상태로 학부모들과 가족과 함께 중랑천을 따라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보니 태권도인으로서 장엄한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 또한 태권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수치변화를 따질 수는 없지만 연례적으로 행사를 해오면서 지역내 수련생 증가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 가족 걷기 대회’의 주요행사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우선 참가 수련생들이 각자의 도장에 태권도복을 입고 모여 행사장인 중랑천 인라인스케이트장까지 약 3km 정도를 걸어오게 됩니다. 도장별로 모여서 오는 것이지만 수련생들은 주말을 맞아 아버지, 어머니 손을 잡고 함께 이 행사에 참가하게 됩니다.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모이게 되면 준비된 식순에 따라 노원구립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을 참관하게 되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단체줄넘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는 모처럼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도장별로 균등하게 상품을 준비해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회라기 보다는 하나의 가족 축제 개념인데 주위의 평가는 어떠한가요?
▼이 행사를 지켜본 타 체육단체와 지역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모두가 도복을 입고 함께 지역 하천을 거닐며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태권도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었고, 태권도인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 ‘국기태권도’의 위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가족들간 대화를 하거나 함께 나들이를 가고 문화생활을 하는 등의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인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걷기, 줄넘기 등을 체험하고 이후 인근 공원 등지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 가족 구성원간 친화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걷기 대회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연례적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대회를 이어나갈 계획인지?
▼형식적인 행사들처럼 무엇을 보여주고 게임을 하고 하는 방식보다는 태권도를 통해 하나될 수 있다는 인식을 폭넓게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작게는 가족이라는 틀에서 넓게는 우리 이웃, 나아가 우리는 모두 한국인, 세계적으로는 태권도인이라는 인식을 통해 태권도 수련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까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인식을 우리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심어주고 싶습니다.  


△걷기 대회 이외에 노원구태권도협회에서 태권도 위상 제고를 위해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구분 없이 태권도가 국민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매년 노원구의 지원을 받아 구청장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또 구립시범단을 운영하면서 지역내 다양한 행사에서 시범공연을 선보이며 태권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달만 하더라도 염광메디텍고 벚꽃축제, 노원구 장애인의 날, 구민 걷기 대회 등의 시범을 위해 초청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진행해온 여러 가지 행사들이 회원들의 도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태권도의 근간은 도장이고 도장이 없었다면 이만큼 비약적인 발전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구상할 것입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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