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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박사 한양체육관 이철재 총관장 |
“이젠 리더쉽 교육으로 일원화 된 태권도 수련생들의 교육 방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李박사 한양체육관 이철재 총관장의 말이다.
이철재 관장은 1976년부터 현재까지 약 40여년간을 체육관을 운영한 정통 태권도 지도자이다. 현재 노원구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단 승단 심사에 응시해 태권도의 최고단인 9단을 취득하기도 했다.
태권도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40여년간 2,000여명이 넘는 제자를 길러온 이철재 관장은 아직도 태권도장에 들어서면 수련생들에게 “사랑해요!”라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넨다. 수련생들도 이에 “안녕하십니까 관장님!”이라며 반갑게 총관장을 맞이한다.
이철재 관장이 요즘들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태권도를 통해 수련생들에게 리더쉽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히딩크 감독이 축구를 통한 리더쉽을 보여줬듯이 이젠 태권도를 통한 리더쉽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태권도 수련으로 신체와 정신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또 수련을 통한 신체단련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증대해 성장기 아이들과 학업에 집중하는 청소년들에게 성장을 촉진시키고 학업성적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다양하게 나와 있는 상태다.
이 관장은 이러한 장점 말고도 태권도 수련이 수련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하고 살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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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박사 한양체육관 수련생들이 장경서 지도관장에게 리더쉽 교육을 받고 있다. |
이때 ‘리더쉽’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번뜩였다. 40여년간 태권도를 지도해 오면서 태권도 수련생들이 비수련생들보다 리더(Leader)로서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관장은 리더쉽을 어떻게 태권도 수련에 적용할까 고심을 많이했다고 한다. 초등학생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현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어떻게 이를 설명하고 인식시키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이 관장은 태권도 수련생들 중 학교 총학생 회장, 부회장 및 학급 회장을 맡고 있는 수련생들의 태권도복 좌측 상단에 ‘OO초등학교 회장, 부회장’, ‘OO초등학교 O학년 O반 회장’등의 명찰을 부착하기 시작했다.
태권도 수련생인 학생이 학급 반장이나 총학생 회장 등의 임원이 되면 무료로 태권도복을 새로 맞춰 수련생이 맡고 있는 직책을 부착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바른 행동가짐을 할 수 있는 효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슴에 부착되어 있는 회장, 부회장의 직책들이 스스로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무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태권도 수련을 할 때에도 이 관장은 회장 등의 직책을 부착한 수련생들에게 학교에서는 어떻게 지냈는지 회장으로서 바른행동을 하고 있는지 학업성적에는 변화가 없는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상담을 한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1, 2명에 불과했던 학교 및 학급 임원들이 지금은 15명에 이르고 있는 것 또한 리더쉽 교육을 적용하면서 달라진 점이다.
현재 한양체육관에는 한천초등학교 3학년 1반 남자회장 최재원, 여자회장 윤지민, 부회장 김민건, 3학년 3반 회장 지현우, 3학년 4반 회장 김하늘, 3학년 5반 회장 유서현, 3학년 6반 부회장 김현우, 4학년 2반 부회장 이우찬, 4학년 4반 회장 김주호, 4학년 5반 남자회장 이형민, 여자회장 여승연, 4학년 7반 회장 정민제, 5학년 3반 회장 오준혁, 5학년 8반 회장 이승재, 6학년 6반 부회장 최세림 등 총 15명의 수련생들이 학급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자신들이 현재 할 수 있는 리더쉽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이를 학교 생활에서 십분 적용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양체육관의 장경서 지도관장 역시 이 관장의 이러한 교육방식을 이어 받아 예절을 기본으로 태권도장 이외에 곳에서도 수련생들이 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철재 총관장의 제자이기도 한 장경서 지도관장은 해병대 출신의 지도자로 아프가니스탄 평화유지군으로 파병을 나가 25개 동맹군들의 태권도 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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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박사 한양체육관 수련생들이 미래의 지도자를 꿈꾸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한양대 사회체육과를 졸업한 후 자신의 스승인 이철재 총관장과 함께 한양체육관 지도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사범은 “저 역시도 태권도를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리더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 같은 특별한 지도방식은 수련생들의 학부모들을 통해 지역에 넓게 입소문이 퍼져 있는 상태다.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건강해짐은 물론 학업성적도 높아지고 또 학교에서 회장, 부회장 등의 리더로 활동하는 모습이 부모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별 교육방식으로 인해 기본인 태권도가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이박사 한양체육관의 수련방식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러한 걱정은 필요없다는 인식이 든다.
공인 9단의 총관장이 직접 품새 등의 실기를 지도하고 또 강인한 정신을 강조하는 공인 5단의 지도관장이 정신교육과 체력증진 등의 신체단련을 통해 바른 정신과 육체를 기를 수 있도록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관장은 누구나 참관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체육관을 반층 올려 참관실을 따로 마련해놨다. 학부모들의 상담이나 공개심사시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수련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활동 또한 이철재 총관장이 운영하고 있는 3곳의 체육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에어로빅과 요가, 탁구 등의 생활체육을 태권도 수업이 없는 오전시간에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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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박사 한양체육관은 수련생들의 리더쉽 및 인성교육과 더불어 태권도 기본인 품새교육을 통해 성장기 수련생들의 체력증진과 신체건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철재 관장의 체육관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현재 태권도장들이 차량운행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점이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실을 강조하는 이 관장의 마인드는 오히려 그렇게 차량을 운행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낮다는 판단이 우선이다.
특화된 수업으로 태권도를 통해 세계에 나아가 큰 뜻을 펼칠 미래의 지도자를 육성하고 있는 李박사 한양체육관.
이철재 관장의 말처럼 태권도 수련으로 많은 수련생들이 미래의 리더로 활약하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