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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 전임코치로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맹성재 감독(우)의 모습. |
우석대학교 태권도부 감독, 2011년 한국 국가대표 상비군 전임코치를 역임한 맹성제씨(42)가 이 5월 1일부로 부산 수영구청 태권도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수영구청은 올해 초 선수 입단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전임 감독이 검찰에 기소당하는 사태에 이르렀고, 결국 해당 감독이 사퇴해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선수 5명만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는 상태였다.
감독 없이 선수들만으로 시합에 출전하기도 했던 수영구청 태권도팀은 이번에 맹성재 감독이 부임함에따라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군 장교 출신인 맹 감독은 1997년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2006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2009년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 등에서 한국팀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왔으며, 2002년부터 2011년까지는 우석대학교 태권도부 감독으로 재직해 10여명 이상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 내기도 한 촉망받는 지도자다.
지난해에는 김세혁 총감독 체제의 한국 국가대표 전임코치로 선임되어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과 동거동락을 하기도 했다.
맹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부산시민들을 비롯해 수영구, 부산시태권도협회에서도 걱정을 많이 한 팀”이라며 “태권도 이미지 또한 상당히 하락되어 있다. 군 대위 출신으로 선수들에게 청렴결백을 강조하며 팀을 재가동 하려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검찰 조사 등으로 인해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함께 만들어 보자는 파이팅 속에 현재 분위기를 수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영구청 태권도팀 구성원은 맹성제 감독을 포함해 플라이급 김성호, 페더급 이시우, 웰터급 백선홍, 미들급 김현민, 헤비급 이경훈 선수 총 6명이다.
1998년 창단한 이래 아직까지 국가대표 선수배출은 없었지만 국내무대에서는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팀이다.
맹 감독이 부임해 최우선 목표로 삼은 것은 팀의 안정화다. 얼마전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심적 고통이 컷던 선수들을 독려하고 성적을 올리기 위한 안정화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우선 성적으로 보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시민들과 수영구민들에게 좋은 성적을 거둬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실추됐던 이미지도 다시 향상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수영구청에서는 국가대표 배출이 없었다. 국내대회에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것도 지역을 위해서 팀의 사기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부임 첫해 목표를 야심차게 들어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