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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9/13  국제태권도신문
중고연맹 회장 선거 오는 10월 1일 확정
당초 계획 엎고 10월로 당겨, 현 회장 체제 기득권 유지 위한 ‘꼼수’비난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회장 인사말 중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이철주)이 사전 계획중인 12월경 회장 선거 일정을 뒤엎고 오는 10월 1일 회장 선거를 진행하기로 해 비난의 여론이 확대되고 있다.


중고연맹은 9월 12일 홈페이지에 제15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선거공고를 게시했다.


10월 1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될 회장 선거를 위해 유권자인 대의원은 단체등록된 학교장이 추천한 자에 한해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종현)에 접수를 해야 한다.


회장 후보자의 경우 연맹에 등록된 학교장 직인이 찍힌 추천서 5부를 포함해 공탁금 5백만원 등의 기본요건을 갖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등록을 받는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9월 25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6일간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선거공고가 게시되자, 현재 출마를 확정지은 현 이철주 회장을 제외한 다른 예비후보들 측에서는 “이철주 회장이 재선을 위해 ‘꼼수’를 부렸다”면서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중고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를 예고한 사람은 현 이철주 회장을 비롯해 송정인 부회장, 장권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 4명으로 이들은 지난 6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중고연맹 회장 선거 예비후보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당초 중고연맹은 회장 선거 일정을 올 12월경으로 계획했다. 공식적으로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이철주 회장을 비롯해 집행부 대다수가 올해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이후 회장 선거를 진행하는 것이 낫겠다는 뜻으로 ‘12월 회장 선거’라는 입장을 나타낸 것.


하지만 중고연맹은 돌연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거 일정을 10월 1일로 잡았다. 이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중고연맹측은 회장 선거 일정과 관련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사회를 통해 선거일정을 잡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규정과 절차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 공고를 올렸다는 것.


대체적으로 선거일정이 촉박하게 잡힐 경우 현 기득권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고연맹과 같은 직선제 방식 선거의 경우 짧은 선거일정과 선거운동 기간은 현 회장의 재선에 상당히 유리하다.


현 체제가 선거일정을 앞당기면서 유리한 구도를 잡으려 한다고 판단한 다른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것이 당연하다.


모 후보측은 “다른 후보들 모두 12월경 선거를 한다고 알고 있어 다들 12월 선거에 초점을 맞춰 선거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10월 1일로 선거일정을 잡으니 혼선이 올 수 밖에 없다”면서 “물론 12월 선거가 사전 공지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는 하나, 직간접적으로 현 집행부가 12월 선거를 공공연하게 떠들었고 그래서 우리들도 그걸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았느냐? 일부러 혼선을 주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참...”이라며 불만을 표현했다.


또 다른 후보측 역시 “이미 이 회장과 측근 이사들이 선거와 관련해 10월로 가닥을 잡고 있어서 이사회에서 선거일정을 반대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단독후보로 입후보 하려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하려고 생각했다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여유있게 선거를 해도 괜찮았을텐데 생각지 않게 10월 1일에 선거가 진행되니 마음이 좀 그렇다. 선거란 가만있어도 기득권이 있는 사람이 50%는 가지고 시작하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고연맹 대의원은 약 300여명이다. 이번 선거에는 280여명 정도가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득권에 선거일정까지 이 회장쪽으로 기울면서 이 회장의 재선이 유리하게 보여지지만 변수도 만만치 않다. 현재 출마를 예고한 3인의 후보들이 반 이철주 연대를 형성해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현 집행부 구성원 중 이 회장을 지지하지 않는 인사들도 상당수 있다는 점도 이번 선거에서 이 회장이 100%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철주 회장 체제에서의 각종 의혹을 토대로 민원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연맹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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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xialian xialian  l  2016.09.30 1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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