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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장권 후보(좌)가 선거를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함께 선거에 출마한 송정인 ㈜원진수출포장 대표이사(우)의 지지를 호소하며 후보사퇴를 결정했다. |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중고연맹 회장 선거에는 현 이철주 회장을 비롯해 송정인 전 부회장, 장권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이규택 충청일보 대표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당초 올해 말 치러질 것이라고 예상됐던 중고연맹 회장 선거는 지난 8월말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이후 선거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오는 10월 1일로 확정됐다.
지난 5월경부터 중고연맹 선거와 관련해 출마의사를 피력한 송정인, 장권, 이규택 3명의 예비후보들은 중고연맹이 10월 1일로 선거일정을 결정하자, 당초 12월로 예정된 회장 선거기간을 앞당긴 행위는 선거운동기간을 줄여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한 이철주 회장 체제의 ‘꼼수’라며 反이철주 체제를 구축했으며, 후보자들간 몇 차례 대화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루려고 준비중에 있었다.
선거를 이틀 남겨둔 9월 29일 오후 7시 한국체육대학교 대강당에서는 송정인-장권 후보의 통합후보 정견발표가 열렸다.
반 이철주 체제를 결성한 3명의 후보중 송정인-장권 후보가 연대에 성공 한 것.
이날 장권 후보는 “회장직에 욕심이 있어서 중고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중고연맹 발전을 위해 나선 것이다. 나보다 좋은 비전과 중고연맹의 발전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이면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후보자들간 몇 차례 대화를 나눴고, 연맹의 발전방안 및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중 구체적인 방안을 내어놓은 것은 송정인 후보밖에 없다. 그래서 사퇴를 결심하고 송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정인 후보는 “난 비태권도인이다. 중고연맹 부회장을 했었지만 연맹이 중고등학교 선수를 육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체로서 탄탄한 재정지원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면서 “나의 재정지원 방안을 이해하고 발전방안을 함께 마련하자는데 장권 후보가 동의해 통합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송정인-장권 통합후보의 핵심은 회장 임기중 3억원의 재정후원이다.
이날 두 후보자는 함께 정한 공약으로 ‘당선 시, 취임 전 1억원 재정후원’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정인 후보가 당선 할 경우 취임전 5천만원의 재정지원을 통해 현재 선수들이 부담하고 있는 대회 참가비를 폐지하고, 추가로 장학금 및 지도자 연수기금을 위해 5천만원의 재정후원을 하겠다는 것.
또 2018년 5천만원, 2019년 5천만원, 2020년 5천만원의 재정후원을 통해 연간 연맹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특히 오는 11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취임 전 선수단 훈련비 1천만원과 추가 4천만원 등 총 5천만원에 대한 재정후원 계획도 함께 공표했다.
임원의 구성과 관련해 기존의 틀을 깬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 했다.
당선자를 도운 핵심참모들을 중요하는 관례를 타파하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등용해 중고연맹의 미래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을 임원으로 선임하겠다는 뜻.
여성지도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여성위원회를 신설하고 자체 경기력향상위원회 구성을 통해 위협받고 있는 태권도 종주국의 경기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입장도 들어냈다.
또 지도자 원론위원회를 신설해 수십년간 중고연맹 지도자로서 활약한 경험을 존중하고, 기술심의회 등의 활동을 독려해 경력과 연륜을 갖춘 원로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최근 모 체고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암암리에 사용했다가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약물인 ‘라식스’ 파동과 관련해 현재 선발된 청소년대표 선수에 대한 도핑검사와 등록학교팀을 대상으로 한 반도핑교육도 진행해 건전하고 깨끗한 태권도 경기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송정인-장권 후보가 연대해 통합후보를 정함에 따라 오는 1일 열리는 중고연맹 회장 선거는 이철주, 송정인, 이규택 3파전으로 진행된다.
선거를 이틀 남겨둔 상태에서 송정인-장권 후보가 연대함에 따라 기득권 장악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이철주 회장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철주 회장 지지층과 이규택 후보 지지층 중 상당수가 송정인-장권 통합후보의 재정후원과 운영계획 등 공약사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정인-장권 통합후보측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중고연맹 회장 선거는 오는 10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제2공학관 501호에서 진행되며, 280명의 대의원 투표로 다득표자 가려 당선자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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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장권 후보가 송정인 후보를 지지하면서 후보자 사퇴한 가운데 송정인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함께모여 선거 승리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송정인-장권 통합후보 공약사항
▲중고연맹의 재정을 위해 총 3억원의 사재 출연
▲참신한 인재의 등용을 위해 운영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여성위원회, 지도자 원로위원회 구성
▲대한태권도협회,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대학태권도연맹 등과의 협의를 통해 회원교 적극 지원
▲종주국 경기력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권도 강국들과의 MOU, 중고연맹 대회 국제대회로 확대, 중고연맹 대회 TV 중계 등
▲고문변호사 선임으로 지도자 및 선수 권익보호
▲중고연맹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홈페이지에 경영공시
▲대표선수 도핑검사 및 회원교 반도핑 교육 실시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