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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서 재신임에 성공한 이철주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서 이철주 회장이 재신임에 성공했다.
중고연맹은 10월 1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제2공학관에서 2016년도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 안건은 ▲회장 선출의 건 ▲임원 선출의 건 ▲감사 선출의 건 3가지로 총 280명 중 263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중고연맹 선거는 당초 4파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이철주 회장의 출마에 장권 한국체육대학교 부교수, 송정인 ㈜원진수출포장 대표이사,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이 反이철주를 외치며 출사표를 던지면서 4인의 후보자가 모두 등록을 마친 것.
하지만 선거를 이틀 앞둔 29일, 장권 교수가 후보자를 사퇴하고 송정인 대표로 단일후보를 이룸에 따라 이철주, 송정인, 이규택 3인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송정인 후보는 장권 교수와 연대를 이루면서 사재를 출연해 3년간 총 3억원을 재정후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중고연맹 대회 참가비 폐지와 국제대회 훈련 및 참가 지원, 선수 장학금, 지도자 연수비 등 부족한 중고연맹의 재정을 회장이 출연하겠다는 것.
이규택 후보는 기업과 공공기관, 유관단체 등으로부터 중고연맹의 재정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언론사 대표로서 TV 중계 등 중고연맹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저변확대를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이철주 후보는 재정지원보다는 경기적 측면의 발전을 우선으로 삼았다.
전자호구 성능 감시위원회, 경기장내 워밍업장 마련, 마우스피스 소독기 설치 등 선수들의 편의제공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후보자 정견발표에서는 이규택 후보가 송정인 후보의 정견발표가 선거법에 위반됐다고 지적하면서 투표 직전까지 후보자들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규택 후보는 “후보자등록시 접수한 공약사항 이외의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자들간 논의를 통해 해당 행위에 문제가 있음이 나타났는데 송정인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또 다시 새로운 공약인 재정후원 방침을 내세웠다”고 몰아부쳤다.
3명 후보자의 정견발표가 끝나고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263명의 유권자들의 투표가 시작됐다.
개표결과 무효표가 2표 발생한 가운데 2번 송정인 후보 81표, 3번 이철주 후보 119표, 4번 이규택 후보 61표를 얻어 이철주 전 회장의 재신임이 확정됐다.
이철주 회장 당선인은 “4년전 선거에서도 119표로 회장이 됐는데 올해도 똑같은 119표가 나와 당선이 됐다. 4년간 저를 지지해준 지도자들이 한명도 이탈자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119라는게 위급할 때 도와주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여러분께서 중고연맹을 위해 119처럼 도움을 주라는 뜻으로 나를 당선시켜준 것 같다. 발전하는 중고연맹, 화합하는 중고연맹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들어냈다.
이번 선거에서 사재출연이라는 파격적인 재정후원을 앞세운 송정인 후보와 공공기관, 유관단체 등의 재정지원을 피력한 이규택 후보가 연맹의 재정마련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지 않은 이철주 당선인에게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이철주 당선인에 맞서는 3인 후보자의 연대 실패로 분석되고 있다.
이철주 당선인을 제외한 장권, 송정인, 이규택 3인의 후보는 당초 12월로 얘기가 나왔던 중고연맹 선거를 갑작스레 10월 1일로 정한 현 집행부를 비토하면서 소위 야권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장권 후보와 송정인 후보의 연대가 이루어진 반면 이규택 후보와의 연대가 성사되지 않아 反이철주 표가 양쪽으로 분산된 것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회장 당선인인 이철주 회장은 2호 안건인 임원 선출의 건과 3호 안건인 감사 선출의 건에 대해 직접 의장을 맡아 총회를 진행했다.
임원 선출의 건의 대의원들의 요청으로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감사 선출에 있어서는 리라아트고등학교 문권수 감독이 추천되어 참석인원 전원동의로 행정감사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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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선거 개표 결과가 공표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