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성천, 원장 오현득)이 태권도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에 대한 일벌백계를 천명해놓고 현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국기원이 표명한 태권도 정화 계획이 말뿐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은 지난 8월 취임과 더불어 태권도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에 대한 처벌을 천명한 바 있다.
국기원은 지난 2010년 특수법인 출범 이후 자칭 태권도 시민단체와 일부 태권도계 혼란을 원하는 지도자, 외부세력과 결탁해 국기원을 전복하려 하는 국기원 전현직 임직원 등으로 인해 태권도와 국기원의 위상이 크게 저하된 바 있다.
현재에는 일부 해외사범들을 중심으로 국기원과 태권도 공인 단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국기원 체제 전복을 위한 법정소송 모금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다.
국기원은 현재 지난 5월 국기원 이사회 개최를 방해한 시민단체와 일부 원로들에 대해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등으로 고소했으며, 상습적으로 악성 민원을 일삼는 일부 태권도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로 고소한 상태다.
국기원은 국내에 있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고소 및 고발 등으로 법적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기원과 태권도 공인 단을 부정하고 자신들의 이름으로 단증을 발급하고 국기원의 해외정책이 자신의 이익과 맞지 않는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기원의 체제 전복을 도모하려는 인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해외 지도자들은 현재 국기원 체제 전복을 위해 국기원을 상대로한 송사를 계획중에 있다. 이를 위해 이들은 SNS와 자신들과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대상자들을 통해 송사비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약 1천여만원의 송사비가 마련되면 국내에서 대리인을 내세워 국기원을 상대로 법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기원이 임원 또는 직원의 비리나 운영과 관련해 문제점이 있다면 민원을 제기하고 고소, 고발, 진정 등을 통해 이를 바로잡으려하는 태권도인들의 행동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국기원읜 체제전복을 도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자신들의 이름으로 단증을 발급하거나 특정국가 또는 지역에 ‘국기원’ 상표등록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국기원은 체제 전복을 위해 일부 해외지도자들이 국기원과 태권도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있으면서도 현재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국기원 홍성천 이사장과 오현득 원장이 국내 사범들은 ‘호구’로 보고 국기원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고소 및 고발 등을 진행하는 방면 해외 사범들은 이들의 대정부 관련 민원이 두려워 눈치만 보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는 상태다.
국기원이 진정한 세계태권도본부로 전 세계 태권도의 질서를 잡기 위해서는 국내와 해외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
상과 벌에 있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형평성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국기원이 밝힌 태권도계 정화 의지가 ‘속 빈 강정’으로 끝날지 아니면 태권도계 질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지 홍 이사장과 오 원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