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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대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은 후 첫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
지난 11월 25일 최초의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선출된 제28대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최창신 회장이 첫 총회를 개최했다.
KTA는 12월 9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17개 시도태권도협회와 5개 연맹체 중 관리단체인 서울과 미통합 지역인 전남, 경남을 비롯해 회장 미인준 지역인 부산, 세종을 제외한 17개 단체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KTA 최창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덩어리 한 마음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노력하자”면서 “(과거와 달리)이사회와 총회를 모두 공개해 비난 받을 일이 있다면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투명경영, 책임경영을 천명했다.
KTA는 이번 총회에서 부회장, 이사, 감사 등의 임원 선출의 건을 부의안건으로 상정했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은 서정주 시인의 ‘국화꽃 옆에서’를 인용해 “우리 대한태권도협회도 역사적인 첫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시처럼 산통을 겪은 것”이라며 “신임 회장이 첫 발을 내딛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대의원들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탕평인사를 통해 올바른 임원을 선임할 것으로 믿기에 임원 선임 건을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최 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대전광역시 윤여경 회장은 “위임하자는 의견이 삼창까지 나왔으니 뭐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 홍준표 회장 시절처럼 시도협회와 연맹체를 전체적으로 고려해 임원을 선임했으면 한다”면서 “정관에 보면 임원 선임과 관련해 자격요건이 정해져 있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생활체육관계자가 재적임원의 30%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는 조항은 상당히 불합리하다. 정관을 바꿔서라도 불합리한 내용은 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KTA 최창신 회장은 “임원 구성과 관련해 과거와 달리 정관이 바뀌어 임원 선임 조항이 상당히 까다로워졌다”면서 “임원 구성 요건을 전부 맞춰서 임원을 선임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토대로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보겠다”고 응답했다.
회계감사 1명, 행정감사 1명을 선출해야 하는 감사와 관련해 대의원들로부터 별도의 회계감사 추천이 없자 최 회장은 조성운 공인회계사의 이력서를 대의원들에게 돌렸으며, 대의원들은 해당 인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회계감사 선출을 결정지었다.
당연직 대의원이 맡도록 되어 있는 행정감사에는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의 추천으로 강원도태권도협회 오수일 회장과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의 추천으로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최재춘 회장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재춘 회장이 후보자 사퇴를 표명하면서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오수일 강원도 회장이 행정감사에 올랐다.
KTA 정관에는 임원과 관련해 회장 1명, 부회장 7명 이하, 이사 15명 이상 29명 이하(회장, 부회장 포함), 감사 2명으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동일대학 출신자 및 재직자가 재적임원의 20%를 초과할 수 없으며, 선수위원회에서 추천한 국가대표 출신자가 재적임원의 20%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또 공모를 통해 대의원총회에서 직접 선임하는 비경기인(학계, 언론계, 법조계)이 재적임원의 20% 이상 포함되어야 하며, 여성의 비율도 재적임원의 20% 이상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생활체육관계자(선수 출신 제외) 또한 재적임원의 30%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이날 총회 직후 최 회장은 본지의 임원 구성과 관련된 질문에 “행정능력이 있고,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형평성에 맞게 임원을 구성하고 싶지만 체육회의 임원 요건이 강력하다보니 우리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해당 요건에 맞춰 구성해봐야 알겠지만 지금 해당 요건을 전부 충족해 임원을 구성하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KTA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임원 인준을 모두 마치고 내년 초 조직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대한태권도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연합회가 통합되면서 사무국 또한 함께 통합됐다.
1국(사무국) 4부(기획부, 운영부, 경기부, 총무부)의 협회와 1처(사무처)의 연합회가 통합되면서 현재 관리체계는 사무국장 1명, 사무처장 1명, 부장 3명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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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최창신 회장과 함께 화합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