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6.9.25 (금)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tkdcnn.com/news/5719
발행일: 2017/01/11  국제태권도신문
국기원, 새해부터 인사문제로 잡음 왜?
조직개편 앞두고 외부인사 채용에 분란 생겨

국기원이 2처(사무처, 연수처), 1소(연구소), 7팀(기획, 국내, 국제, 경영, 특별, 교학, 연수), 1원(연구원)으로 운영되던 기존 조직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1실, 3국 체제로 전환하려 인사이동을 준비중에 있다.

국기원(이사장 홍성천, 원장 오현득)이 새해 조직개편을 앞두고 외부인사 채용설이 불거지면서 잡음이 확대되고 있다.

 
국기원은 지난해 12월 13일자로 개정된 정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을 얻음에 따라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말경 국기원은 이사장→원장→연수원장 체제에 1실 3국(연수, 사업, 행정)으로 조직체계를 확정했다. 이제 남은 건 각 부처에 맡는 인사이동이지만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기원이 실질적인 인사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외부인사 채용 건으로 인한 잡음 때문이다.


국기원은 과거부터 집행부 교체와 조직개편 때마다 외부인사가 낙하산 방식으로 채용되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가까운 시기만 살펴보면 국기원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재단법인 시절 3명의 경력직 직원(처장급 1명, 부장급 1명, 과장급 1명)을 채용하면서 낙하산 논란이 있었으며, 2010년 특수법인으로 전환 된 이후에도 경력직(과장급)과 신규직원(계약직)을 채용하면서 특혜시비가 발생했다.


이뿐만 아니다. 외부적 감시가 삼엄한 직원채용 이외에도 이사, 감사 등의 임원선임에 있어서도 국기원은 매 집행부마다 임면권자의 입맛대로 학연, 지연과 친분관계에 따라 임원 선임이 이루어졌다.


특수법인 전환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독을 받고 있지만, 감독기관은 국기원의 각종 인사부조리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고 방관했고, 현재까지 묵인과 방관이 이어지고 있다.


수 차례의 낙하산 인사 등으로 인사부조리가 판치는 국기원에서 왜 갑자기 인사문제가 불거졌을까? 또 왜 각종 언론은 해당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을까?


바로 기득권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인사의 채용이 이루어지려고 하기 때문이다.


오현득 국기원장은 지난 2010년 국기원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후부터 줄곧 국기원에 요직을 맡아왔다.


상임감사, 연수원장, 행정부원장에 이어 지난해에는 최고의 정점인 국기원장까지 오르게 됐다. 사실상 국기원의 최고 지휘관이 된 것.


지난해 7월 특수법인 3대 이사장으로 홍성천 이사장이 취임했지만, 오 원장은 국기원장직 끝까지 지켜냈다.


약 7년간 국기원에 요직을 거치며 원내를 장악한 오 원장과 달리 홍 이사장은 필리핀에 거주하면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 아시아태권도연맹(WTF)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 원내 조직력이 거의 없다.


홍 이사장 입장에서는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서 원내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자기 사람을 심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가감 없이 원내 상황을 자신에게 직접 보고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것.


여기서 거론되는 인물이 K와 L씨이며, 이들에 대한 국기원 등용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는 사람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다.


김 전 위원장의 추천 이외에도 K와 L씨는 김 전 부위원장이 3개 태권도단체(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장을 겸직했던 시절 홍 이사장과 함께 활동한 인물이다.


이들은 또 WTF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KTA) 등에서 임원 및 직원으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력으로만 따지만 K와 L씨 모두 태권도계에서는 상위 등급에 속하는 사람이다.


K와 L씨의 등용설에 국기원 내부기류는 찬반양론이 뚜렷하다.


내부승진이 아닌 외부인사를 채용한다는 점으로 인해 장기근속자들의 애사심이 낮아지고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능동적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진다는 단점 속에 내심 기대하는 인원도 있다. 현 기득권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당장 가장 큰 반발은 국장급 인사이동을 노리는 직원들이다. 외부인사의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신이 국장급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일부 임원들도 주요 보직이 소위 이사장 라인에게 넘어갈 경우 자신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아 반대하는 모양새다.
현재 외부인사의 채용에 대해 홍 이사장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원장의 경우 내부의 반대기류를 이유로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이번 인사문제는 이사장과 원장의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 특수법인 1기 집행부에서도 이사장과 원장이 각기 다른 라인을 형성해 충돌을 빚은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임원과 고위직원들의 해임 및 해고 등 인사불이익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졌다.


전직 국기원 직원은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국기원 이사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낙하산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 것 같으냐? 거의 90% 이상의 임직원이 전부 낙하산이고 특혜를 받고 국기원에 들어온 사람”이라며 “결국 낙하산이 낙하산을 반대해 잡음이 크게 일고 있는 것이다. 국기원의 인사부조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일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국제태권도신문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대한태권도협회
대한태권도협회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전라남도태권도협회
국기원
 
회사소개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