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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문대원 기술위원장이 각국 기술대표들에게 경기규칙 개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공정하고 흥미 있는 태권도 경기를 위해 경기규칙 개정에 관한 연맹 합동기술회의(Joint Technical Meeting)를 14일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합동기술회의에는 새로 임명된 문대원 기술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하여 경기, 교육위원회 위원장 및 각 분과 부위원장, 5개 대륙연맹 기술위원장, 각 국가협회 기술위원장 등 총 30개국 이상에서 60여명의 기술대표 및 국내 태권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합동기술회의 및 이어서 열린 기술위원회 회의에서, 연맹 경기규칙 개정안에 포함될 주요 내용에는 ▲경기장 규모를 현 10m X 10m에서 8m X 8m로 축소하고, ▲머리 득점 부위를 기존 안면(얼굴)부위에서 머리 전체(후두부 포함)부위로 확대하고, ▲기술에 따른 차등 점수제 도입, ▲명백한 오심에 대해서는 판정 번복, ▲ 12점 점수 상한승제 및 7점 점수차승제 폐지 등이다.
이번 합동기술회의 및 기술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연맹은 경기규칙 개정안을 오는 12월 15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합동기술회의 자리에서 연맹은 2009년부터 도입될 선수 랭킹제도 운영 및 제 3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준비 현황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연맹에서는 188개 연맹 회원국과 국내외 태권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맹 경기규칙 개정을 위한 경기 규칙 전반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 '즉석 비디오 판독 제도 도입'은 이날 열린 합동기술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다만, 소청이 있을 경우 소청위원들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명백한 오심이 있으면 경기 결과를 번복하고 그 결과를 보여 주기로 함
<기사제공 WTF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