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특수목적법인으로 출범한 국기원의 이사 인선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의혹을 밝히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기원은 국정감사 대상은 아니나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및 자유선진당측 문화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정관과 승(품)단 심사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가 청와대 및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진정서도 각 위원들이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기원 이종갑 기획과장은 “민주당 최종원 의원 등 일부 위원이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자료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기원 인선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증인채택도 되지 않아있고 또 관련된 자료도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출범 당시 인선문제를 가지고 국정감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사전논의 없이 현장에서 즉석적으로 국기원 인선 문제가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몇몇 의원들이 재외국민 투표권과 관련해 이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이 아닌가?에 의문을 두고 있다”며 “국기원을 정치 조직화 한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는 민주당 최종원 의원이 집중적으로 문제삼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기원 이사 선임과정에서 청와대 문화부 개입의혹 드러났으며 정관개정을 통해 국기원을 정부 장악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는 논리를 펼쳤으며, 다른 사안들과 함께 이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밝히겠다는 의지를 들어냈다.
만약 이러한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논의 된다면 13일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의 국정감사일이나 2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확인감사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