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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 여자 -46kg급 1위에 오른 서울체육고등학교 김소희(청) 선수의 경기모습 |
고교생 선수들이 쟁쟁한 대학, 실업팀 선수들을 물리치며 세계선수권대회 태극마크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우선, 초고교급 선수 김소희(서울체고)는 16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2011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여자 -46kg급에 출전, 패기 넘치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언니들을 누르고 이번 대회 1, 2위자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최종 평가전(이하 평가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김소희는 2010년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전서연(용인대)을 상대로 승자조 결승전과 최종 결승전 모두 기권을 받아내며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0년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에서 어이없는 첫 경기 패배를 당했던 김소희는 경기가 끝난 뒤“청소년올림픽의 패배를 교훈삼아 최종 평가전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54kg급은 평가전 진출자격인 1, 2위를 고교생들이 모두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자인 최연호(한국가스공사)가 와일드카드 대상자로 기권한 가운데 고교생 강명제(다사고)와 박지웅(부흥고)이 1, 2위를 차지하며 평가전에서 고교생 돌풍을 예고했다.
남자 -87kg급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박용현(용인대)과 구제승(진천구청), +87kg급은 신예인 조철호(한국체대)와 정기성(경희대)이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다.
오른쪽 눈이 안 보이는 장애를 겪으면서도 지난해 12월 우수대회 겸 국가대표 예선대회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남자 +87kg급 박현준(건동대)은 아쉽게도 3위에 머물렀다.
박현준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남윤배(한국가스공사)를 8강전에서 10대 2로 제치는 등 선전하며 승자조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조철호에게 2대 10, 패자조에서 만난정기성에게 3대 5로 연거푸 패하며 평가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박현준은 “상대선수가 머리를 공격하면 잘 안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큰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정말 아쉽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기회에는 꼭 국가대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 +73kg급은 2009년 동아시안게임 금메달 안새봄(삼성에스원)이 김승희(안산시청)와 함께 평가전에 진출하게 됐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