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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2/10  국제태권도신문
중고연맹, 심판이 변화하고 있다!
자체 심판 교육, 영상판독 시 경기중단 등 판정 신뢰 회복위한 다양한 노력 펼쳐

중고연맹 감독관을 파견된 대한태권도협회 심명구 기술전문위원회 부의장이 경기가 끝난 후 심판들에게 몇 가지 주의할 사안들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KJTF, 회장 김충열)이 심판 판정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중고연맹은 ‘제9회 세계 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대회 겸 제6회 아시아 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대회 및 제1회 아시아 청소년태권도품새선수권 최종선발대회’를 앞둔 2월 4일과 5일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연맹 설립 최초로 자체 상임심판 교육인 ‘2012년도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상임심판교육’을 실시했으며,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겨루기 대표 선수선발에서는 경기 중 영상판독 시 결과나 나올 때까지 경기를 중단하고 판독결과가 확정된 이후 재개하는 등의 판정의 공정성 회복을 위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0년 1월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서 경남지역 인사가  2009년 경남 사천시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의 판정 미흡을 문제 삼으며 “심판권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해 자체 심판권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당시 KTA는 경남에서 제기한 중고연맹 심판권 문제를 기술전문위원회에 맡겨 결정하도록 했으며, 기전위는 2010년도 한 해의 중고연맹 대회를 참관하고 심판권 회수 유무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고연맹측은 이 같은 결정에 “우리의 심판의 자질과 능력은 대한태권도협회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KTA와 함께 심판교육도 받고 여러 경기를 통해 경험도 늘리고 있다. 일부 인사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알지만 이제는 이러한 불만조차 나오지 않기 위해 더욱 세세하게 심판들을 교육하고 그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해줘 문제없는 1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정한 판정을 위한 노력의 뜻을 전했다.


이후 2년, 중고연맹의 판정 신뢰성 회복을 위한 노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KTA의 방침에 발맞춰 영상판독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KTA 상임심판들과 함께 중고연맹 상임심판들이 교육을 받도록 해 심판의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보인 것.


특히 올해에는 공정하게 국가대표선발전을 치르기 위해 자체적으로 KTA 심판분과 임원들을 초청해 상임심판 교육을 진행했고, 영상판독에 따른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8강전까지는 경기당 2회, 4강부터는 경기당 1회에 걸쳐 영상판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의 판정 신뢰감 회복을 위한 방책을 강구했다.


중고연맹은 이번 대표선발전에서 판정에 대한 이의 제기 시 부심 중 한명 이상이 득점을 인정하면 이의를 받아주고 심판이 합의해 득점 유무를 다시금 판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상판독을 신청하면 경기를 중단시키고 결과 확인 후 경기를 재개하도록 했다.


지도자들의 판정 불신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을 강구해 낸 것.


중고연맹의 이 같은 행보에 대다수의 지도자들은 “과거에 비해 판정에 대한 불만이 줄은 것은 사실”이라며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중고연맹 조영복 심판위원장 또한 변화와 성과를 인정하며 “아직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객관적인 심판선발과 자체교육을 실시해 중고연맹 상임심판원들의 자질이 예전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지도자들의 이의 제기에 부심 1명이라도 득점으로 인정하면 이의를 받아주고 심판원들이 합의를 통해 득점유무를 재차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상판독 시 경기를 중단하고 결과가 나오면 경기를 재개시키는 등 판정 신뢰감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발전 특성상 예민하고 민감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지도자들이 승패에 불복하고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고연맹은 이 같은 지도자들의 불신을 완화하기 위해 지도자들의 거센 항의에는 해당 경기 영상을 함께 확인하는 등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아직도 판정을 불신하는 일부 지도자들도 있지만 과거에 비해 지도자들이 승패에 순응하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자리잡혀가고 있는 것.


중고연맹은 영상판독 시 경기를 중단하고 확인하는 방법을 경기 시간이 길어져 다른 대회에 도입할 수는 없지만 국가대표 선발전만큼은 경기시간이 길어지더라도 불신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진행한 자체 심판교육 역시도 이를 정례화 시켜 최소 1년에 한차례 이상 교육을 실시해 심판의 자질 향상을 통한 판정 신뢰감 회복을 끌어올린다는 생각이다.


심판원들의 자질향상을 통한 판정 신뢰감 회복 및 지도자들의 불신 최소화 방책이 올 한해 어떠한 성과를 거둬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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