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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2/12  국제태권도신문
충남협회, 최재춘 후보 9표차로 2위 한기남 후보 누르고 당선
첫 직선제 선거, 202명의 유권자 중 176명 투표, 최 신임회장 71표 얻어 당선

71표의 득표로 당선이 확정된 기호 3번 최재춘 후보가 참석 회원들에게 대화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지난 2010년 2월 충청남도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된 충청남도태권도협회가 2년만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정상 가동을 알렸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영만)는 2월 11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충청남도청 대강당 2층에서 '제16대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관위는 선거에 앞서 약 280여개의 등록 체육관(협회 등록비 300만원) 중 명의이전 및 주소변경, 최근 6개월간 행사 참석유무(심사 및 대회) 등을 판단해 198개 체육관 대표들을 유권자로 인정했으며, 약 40여개의 초.중.고.대학 태권도팀 중 협회 등록비 20만원을 납부한 4개팀을 포함해 총 202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선거는 기호 1번 한기남 후보(서산시태권도협회장), 기호 2번 최재현 후보(충남지회장), 기호 3번 최재춘 후보(前 충남태권도협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투표에 들어갔으며, 202명의 유권자 중 176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사상 첫 직선제 선거로 치러진 '제16대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 선거'에는 202명의 유권자들 중 176명이 참석해 87%의 투표율을 보여줬다.

오후 4시 투표가 마감되자 선관위는 참관인들과 함께 개표를 실시해 오후 4시 30분 최재춘 후보가 71표로 충남협회 신임회장에 당선됐음을 공표했다.


함께 출마한 한기남, 최재현 후보는 각각 62표와 42표를 얻었으며, 무효 1표가 나왔다.


최재춘 후보의 당선이 공표되자 최 후보의 선거참모들과 지지자들을 환호성과 기립박수로 이를 축하했으며, 선관위는 현장에서 즉시 당선증을 만들어 최재춘 신임회장에게 전달했다.


최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제가 회장 선거에 출마해 여러분께 약속드린 7가지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충청남도 태권도인들의 대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선거 종료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0년 충남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것은 본인이 회장직을 관두면서 그 동기를 부여한 것”이라며 “징계를 줬던 시.군 단체와 회원들의 복권도 시키고 내부의 반목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분들이 화합으로 새로운 회장을 추대해 대화합의 충남협회를 만들라고 회장직도 사임했는데 오히려 분란이 심해지고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적지 않게 후회도 하고 많은 책임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9표차의 승리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충남의 대화합과 정상화를 위해 관장님들이 나에게 표를 찍어준 것 같다.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개표를 앞두고 선거에 입후보한 (좌측부터)기호 2면 최재현 후보, 기호 3번 최재춘 후보, 기호 1번 한기남 후보가 긴장된 표정으로 결과를 기달리고 있다.

최 회장은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직선제 선거의 강행으로 충남지역의 2012년도 국기원 승(품)단 심사 중단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한태권도협회에 방문해 실무진들을 만나 사상 첫 직선제로 선출된 회장인 만큼 인정을 해야 한다는 명분을 전달할 것”이라며 “아직 그 문제와 관련해 자세하게 알지 못해 공문을 보고 세부적으로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심사 접수가 보류되었다면 일단 심사를 연기하고 대한태권도협회와 협의해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이다. 최 회장은 남은임기 동안 자신의 최우선 목표를 “심사와 심판판정의 개혁이다”고 말했다. 또 “충남협회가 대전광역시에 있다는 것은 상징적으로도 올바르지 못하다”면서 “조속히 충남으로 사무국을 이전해 충남회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충남은 첫 직선제를 치루면서 후보자의 난립을 막기 위해 공탁금을 1,000만원으로 정했다. 이 중 당락에 상관없이 각 후보자들에게 공탁금 중 선거활동비를 보존해주는 차원에서 30%를 돌려주고 나머지 70%는 선거관리위원회 활동실비를 제외하고 협회 예산으로 귀속할 방침이다.          


직선제로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해 최 회장이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원 및 감사 선출 등을 논의해야 하지만 현재 16개 시.군 중 11개 지역만 충남협회에 등록된 상태이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의 등록을 통해 16명의 지역 대의원과 4명의 학교군 대의원(초.중.고.대학)을 모두 구성한 상태에서 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또 관리단체 직전까지 회장의 맡은 최 회장이 이번 선거로 명예회복을 했지만 집행부 구성에 있어 과거 인사들과의 결별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당선에 前 집행부 김창수 전무이사가 직.간접적인 도움을 준 상태이기에 現  김영근 사무국장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사무국장은 처무규정상 정규직으로 되어 있어 법적인 문제가 없는 한 회장이 사직 및 해고 등을 권유할 권한이 없지만 인수인계 및 대의원 구성, 집행부 선임 등을 두고 최 회장의 선거참모들과 현 사무국이 충돌할 경우 더 큰 분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짧은 임기와 여러 가지 갈등 요소들을 최 회장이 어떻게 돌파할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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