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설립자인 조영식 박사(향년 91세)가 2월 18일 오후 5시 13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영식 박사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의 부친으로 유족으로는 장남인 조 총재를 비롯해 조여원 경희대 교수, 조미연 경희학원 이사, 조인원 경희대·경희사이버대학 총장과 사위 독고윤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회장 등이 있다.
1921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난 故 조영식 박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1년 경희대학교 전신인 신흥초급대를 인수했으며, 1960년에는 경희중.고등학교 1961년에는 경희유치원, 초등학교, 초급대학을 잇따라 설립했다.
1965년 세계대학총장회(IAUP)를 창설하고 초대 회장과 영구 명예회장을 맡아왔으며, 세계대학총장회 산하 평화협의회(HCP) 의장, 밝은사회국제클럽(GCS International) 국제본부 총재,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총재, 오토피아평화재단 총재, 통일고문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한평생 교육자와 평화운동가로 살아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세계인류학자대회에서 '인류 최고영예의 장'을 수상했으며, 함마슐트상, 세계대학총장회 세계평화대상, 유엔 평화훈장, 아인슈타인 평화상, 마하트마 간디상, 대한민국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 만해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또 1982년에는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 위원장으로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 운동에 앞장섰으며, 이산가족 재회촉구를 위해 당시 153개국에서 2100만 2192명의 서명을 받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1986년 제36차 유엔 총회에서 ‘세계 평화의 날’ 제정을 제안, 해마다 9월 셋째 주 화요일이 ‘세계 평화의 날’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