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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김치파이터 벤 헨더슨 선수와 그의 모친 김성화씨, 성북갑 정태근 국회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월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김치파이터’ 벤 헨더슨(29, MMA LAB) 선수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감사장을 수여했다.
성북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정태근 의원이 헨더슨 선수와 그의 어머니 김성화씨에게 한국인의 긍지와 위상을 높인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달한 것.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김치파워' 벤 헨더슨은 한국계 흑인 혼혈 파이터로서, 인터뷰 때마다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는 '의식 있는' 하프 코리언으로 유명하다.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후 링 위에서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우리말로 “한국팬들 많이 많이 사랑해요”, “어머니 사랑해요”를 외쳤고,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한 어머니와 포옹하는 모습으로 현장은 물론 TV로 경기를 지켜본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
이번 감사장 전달은 정 의원이 헨더슨 선수가 모친 김성화씨와 함께 한국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국회의원이자 한국인으로서 하루 16시간씩 중노동을 하며 홀로 두 아들을 건강히 키운 김 씨에게 어떻게든 고마움과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성북구에 위치한 KAT태권도장(관장 김형욱)에서 정태근 의원은 김성화씨를 만나 “경기영상을 봤는데 경기 끝나고 헨더슨 선수가 올라가서 어머니 사랑해요 하고 한국팬들 사랑해요 하는 모습 보고 너무 감동받았다. 태극기를 흔드며 눈물까지 흘리며 응원하신 어머니 덕분에 헨더슨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무난히 승리한 것 같다”며 “그 어려운 환경 하에서 헨더슨 선수를 그렇게 훌륭하게 키워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서 생각해 헨더슨 선수가 아니라 어머니한테 감사장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헨더슨 선수의 챔피언 등극일인 26일에 또 다른 경사가 있었다”면서 “헨더슨 선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PGA 첫 우승을 차지마혀 신인왕 후보의 물망에 오른 존 허(22․허찬수)선수 역시 같은 날 역경을 딛고 타이틀을 차지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고무되는 매우 기쁜날이었다”고 말했다.
김성화씨는 “요즘도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밤 12시까지 일하는데 경기 없는 날은 돕는다”며 “어릴 때 태권도를 가르친 것이 신체를 단련하는데도 도움이 되었고, 또 태권도를 통해 예절을 배우고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헨더슨은 KAT체육관 김형욱 관장의 초청에 의해 태권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관장이 성북구태권도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의원에게 헨더슨의 방한 사실을 전했고, 이를 계기로 각종 언론과 지역인사들이 헨더슨 선수를 보기위해 KAT체육관에 방문하면서 직접 감사장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
성북구태권도협회 최진규 회장은 “정 의원님은 우리협회 고문으로서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시고 지역주민들과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에서 많은 정책에 반영하는 정치인”이라며 “헨더슨 선수의 방한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 수련이 정신과 신체건장에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아 태권도가 활성회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