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한체육회장 선거 실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한태권도협회(KTA) 통합회장 선거가 오는 28일 열린다.
11월 13일 KTA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거공고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내 K아트홀에서 선거를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기존 대의원 선거가 아닌 사상 첫 선거인단 선거로 진행된다.
KTA는 대한체육회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총 선거인단의 수를 178명으로 정했다.
17개 시도태권도협회와 5개 연맹체(초등, 중고, 대학, 실업, 여성)로부터 3배수로 추천받은 선거인단을 토대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거인단을 배정하게 된다.
KTA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단을 배정함에 있어 시도협회의 경우 대의원 1명, 임원 1명, 지도자 2명(전문체육, 생활체육 각 1명), 선수 또는 선수출신 1명, 심판 1명, 회원 1명, 시군구협회 임원 1명 총 8명의 기본 선건인을 배정했으며, 연맹체에는 대의원 1명, 임원 2명 총 3명에게 투표권을 주기로 했다.
추가 선거인단 배정은 선수, 지도자, 도장등록 상위 1/3에 해당하는 단체에 2명, 2/3에 해당하는 단체에는 1명이 배정되며, 그 이하는 추가 선거인단 배정이 없다.
지난 11일 시도협회와 연맹체로부터 선거인단 추천을 마감한 KTA는 16일까지 선거인 추첨을 통해 각 단체별 선거인단을 배정하게 된다.
각 단체별 선거인단 수는 경기 14명, 강원 11명, 광주 10명, 전북 12명, 충북 10명, 대전 9명, 경북 14명, 울산 10명, 인천 14명, 대구 12명, 부산 13명, 세종 8명, 제주 8명, 충남 12명, 서울 6명, 초등 3명, 중고 3명, 대학 3명, 실업 3명, 여성 3명 총 178명이다.
11일 선거인단 추천 마감 결과 서울을 제외한 모든 단체가 3배수로 선거인단을 추천했다.
서울의 경우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있어 KTA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대의원과 임원에 대한 투표권을 제외한 선수, 지도자, 심판, 회원, 구협회 임원 등 6명에 대해 투표권을 인정해주겠다고 했지만, 단 한명도 추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정재규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위원장은 “KTA에서는 우리에게 투표권을 인정해준다고 했지만, 대한체육회 규정에 보면 관리단체는 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혹여나 규정에 맞지 않게 우리가 선거인단을 추천했다가 나중에 선거 승패에 따라서 낙선자쪽에서 불법선거 소송을 제기하면 우리가 피해를 입지 않느냐? 또 시간이 촉박해서 1,300여명 모든 회원들에게 일일이 절차를 설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선거인을 추천할 수 없는 것 역시 추천을 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선거인단 추천 포기로 28일 열리는 ‘제28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는 총 172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하게 된다.
후보자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현재 입후보할 것으로 알려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승완 전 KTA 회장, 이강래 전 민주당 국회의원, 최창신 전 ㈜태권도신문 대표 3명이다.
이 전 회장과 최 전 대표의 경우 측근들과 일부 언론을 통해 본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으며, 이 전 의원은 현재 태권도계 인사들이 참모 역할을 하며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태다.
이번 선거의 기탁금은 2천만원이다. 유효득표총수의 15/100 이상을 득표한 경우 기탁금 전액이 환급되며, 10/100 이상 15/100 미만을 득표하면 기탁금 50/100에 해당하는 금액이 환급된다. 10/100 미만의 득표수인 후보자의 경우 기탁금 전액이 협회에 귀속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