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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1/14  국제태권도신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3년 11개월만에 회장 뽑는다!
오는 25일 선거 - 송봉섭 직무대행 출마 예고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11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회장이 공석으로 방치되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지 3년 11개월만인 오는 25일 회장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직무대행 송봉섭)이 3년 11개월동안 공석으로 방치된 회장 자리를 두고 선거를 진행한다.


장애인협회는 지난 2013년 말 전임 회장이 사퇴함에 따라 현재까지 송봉섭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장애인협회는 11월 9일 오전 11시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선거관리규정 개정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장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고범)은 14일 홈페이지에 선거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25일을 선거일로 정했다.


장애인협회 선거는 총 25인의 선거인단으로 구성됐다.


시도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1인(17개시도), 선수 대표 4인(위원장 1인, 선수위원회에서 선출 3인), 지도자 대표 2인(위원장 1인, 지도자협의회에서 선출 1인), 심판 대표 2인(위원장 1인, 심판위원회에서 선출 1인) 총 25명이다.


후보자 등록일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이며, 기탁금은 300만원이다.


선거는 25일 오전 11시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현재 송봉섭 직무대행이 출마를 예고한 상태이며, 원로 태권도인과 기업인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장애인협회의 회장 공백은 무려 3년 11개월이다.


지난 2014년 6월 보궐선거를 진행하려 했으나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가맹단체 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을 이유로 장애인협회의 회장 선거를 보류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규정 개정이 이루어지고도 장애인협회는 선거를 미뤄왔다.


당시 장애인협회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유형별 대의원의 구성이 모두 이루어진 다음 선거를 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는 것이 이유였으나 본지가 확인한 결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유형별 대의원 구성이 되지 않더라도 회장 선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들어났다.


2015년 6월 장애유형별 대의원 구성이 마무리 됐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협회는 회장 선거를 진행하지 않았다. 별 다른 사유 없이 회장 선거를 차일피일 미룬 것.


장애인협회에서 회장 선거를 고의로 미루고 있다는 논란이 확대되자 장애인협회는 2016년 2월 회장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시 장애인협회에서는 선거규정에 회장이 매년 3천만원의 출연금을 납입해야 한다는 규정을 삽입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중 어느 단체에서도 볼 수 없는 규정이었지만, 장애인협회는 협회 재정 열악을 이유로 회장 출연금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결국 이 규정 역시 회장 자격을 금전으로 묶어 공정선거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나왔고, 장애인협회는 해당 규정을 삭제했다.


당시 장애인협회에 회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 하던 몇몇 후보들이 있었지만 이 같은 강제적인 출연금 규정에 발목이 잡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애인협회는 또 다시 회장 선거를 진행하지 않았고, 결국 현재까지 3년 11개월이나 회장이 공석으로 방치되는 비정상의 길을 걸어왔다.


장애인협회가 이번에 회장 선거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침 때문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산하 가맹단체들 중 회장이 공석으로 방치된 종목에 대해 오는 11월말까지 선거를 반드시 실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관리단체 지정 및 가맹탈퇴의 우려가 높은 상황.


장애인협회는 이 같은 지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회장 선거를 준비해왔으며, 선수위원회, 심판위원회, 지도자협의회 등의 구성을 마쳤다.


이번 장애인협회 회장 선거의 기탁금은 300만원이다. 올해 초 악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1년 3천만원, 임기 4년 1억 2천만원이라는 회장 출연금을 못 박은 것과 대조적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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