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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6/16  국제태권도신문
임윤택 회장, 우석대에서 특강
태권도 조직중심 현대사 고찰 강연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이 15일 우석대학교 강단에 섰다.


이번 강연은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학과장 최상진)에서 마련한 것으로 태권도 명사 초청 특별강연 2번째 인사에 임 회장을 초청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특강에서 임 회장은 ‘태권도 조직중심 현대사 고찰’이란 주제로 약 200여명의 우석대 태권도학과생들에게 현 제도권 인사로서 실질적인 조언과 비젼을 제시했다.


이날 우석대 최상진 교수는 임윤택 회장을 소개하기에 앞서 “서울시협회장으로서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국기원 이사,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서울시체육회 감사 등 태권도계에서 많은 요직을 거치셨던 분이다”며 “나에게는 은사님 같은 분이다. 이러한 분을 우석대에 모셔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에 임 회장은 “우석대학교는 전북 태권도의 메카이자 엘리트의 산실이다. 최상진 학과장을 비롯해 김종기 총감독, 맹성제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우석대를 수도권 4년제 대학보다 훨씬 우수한 기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사람들이다. 또한 정예수 교수는 세계연맹과 서울시협회 등을 거치며 행정의 달인이다”며 “특히 김종기 감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제대회 3연패를 차지한 태권도 최강자이자 국내에서는 뒷차기의 달인으로 불리던 국가대표 최고 에이스다. 최상진 교수 역시 국가대표를 역임하고 실기와 이론 모두 우수한 실력을 지닌 차세대 태권도 인재로서 그 역량을 여기 있는 제자들이 열심히 배우고 익혀 우석대 태권도학과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태권도 명문학과로 발전하길 믿는다”고 답했다.


이날 임 회장의 특강은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의 태권도 관련 단체들의 역사와 발전과정, 초대 10개관의 특징 및 계파를 설명한 것으로 역사와 조직체계를 잘 알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앞으로 그들이 나아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고 태권도를 발전시켜야 하는지와 각 단체에서 태권도인들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큰 가르침을 줬으며, 학생들은 특히 자신들의 진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특강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품새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진로에 외국어 실력이 미치는 영향이었다.


임 회장은 “겨루기를 잘해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대회 또는 올림픽에 나아가 메달을 따는 것은 개인과 가족, 소속 단체에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것은 불과 소수에게만 해당사항이 있고 다른 사람들은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좌절감과 열등감에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나는 연맹에 있을 때 이제 우리가 확대해야 할 것은 품새라고 생각했다. 도장 출신들이 겨루기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가 힘든 만큼 품새 활성화를 통해 도장의 앞길에도 도움을 주자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당시 총재께 세계품새대회를 신설할 것을 주장했다”면서 “겨루기만을 가지고 메달을 따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 폭을 넓혀 품새까지 확대한다면 선수들의 정년이 대폭 높아지고 호구, 체육관 등의 주변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일정부문의 실력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스스로도 훈련이 가능하기에 이 것이야 말로 우리의 태권도가 찾아야 할 발전 방안이라고 생각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기본적인 실력이 있다면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딸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는 이런 대회들로 인해 혜택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품새가 전국체전과 각종 국제대회 나아가 올림픽 종목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품새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해 영어 능력의 향상을 주장했다. 임 회장은 “60년대 창고에서 운동을 배우며 지도자의 길을 꿈꾸었고 지금도 태권도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살고 있다. 과거 시절 사람들은 무조건 운동(겨루기)만 잘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아니면 제자들을 잘 길러내 국가대표 선수의 스승이 되고 하는 것만 생각했지 다른 쪽으로는 눈을 돌리지 못했다. 그 당시의 체계는 폐쇄적이고 단순했으며, 경쟁이 과열되어 실력만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도 많이 일어났을 때이다. 지금은 공정한 경기 운영의 노력으로 많은 변화를 이루었고 잘잘못 속에서도 태권도는 올림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16개 시,도에 태권도협회가 생기고 각 지역에 태권도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이제 이들의 미래와 진로에 대해 스승으로서 선배로서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품새의 활성화도 그러한 맹락에서 나온 것이고 내가 여러분에게 강조하는 외국어 또한 여러분의 진로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졸업후 할 수 있는 것은 교수, 교사, 태권도 관장, 사범, 체육강사 또는 학교팀 코치 등 타 학과나 학문에 비해 많지 않다고 본다. 태권도 관련단체들을 예로 들었을 때 채용을 하면 졸업장과 그들의 태권도실력만을 보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국어는 그렇지 않다. 운동학과에서 그것도 스스로 외국어의 중요성을 알아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며, 이는 그 사람의 인성과 자질에 큰 이익을 가져 올 수 있다. 지방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수도권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그들의 실력이나 자질이 다르지는 않다.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단연 돋보일 수 밖에 없고  그들의 부지런함과 열정이 태권도 제도권에 반드시 필요하다. 또 태권도는 외국인들과의 접촉이 많고 그들을 상대로 많은 실리를 취할 수 있다. 영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이제 우리의 태권도는 여러 자질을 갖추고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들로 하여금 진정한 세계화를 이룰 때이다. 그 중심에는 여러분들이 있고 여러분들은 태권도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이 점을 명시하고 단순히 취직을 위해서 외국어 능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 학생들은 열의와 같은 환호와 박수로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자신들에게 비젼을 제시하며 현실적인 강의를 한 임 회장에게 감사함을 표시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어 다양한 특강을 해주길 간곡히 부탁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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