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특별 강사로 초빙되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노하우를 세계 청소년 태권도인들에게 전달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 선수의 강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본다.
1986년 8월 24일생인 차동민 선수(+80kg)는 서울체육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실업팀인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재학시절인 2006년 세계대학선수권(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 차지한 바 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권도의 꽃인 헤비급(+80kg)에서 그리스의 영웅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를 맞이해 5: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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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의 성공사례 특별강사로 초빙된 차동민 선수 |
안녕하세요 세계태권도청소년캠프에 참가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무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한국가스공사)입니다.
오늘 저는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여러분께 작은 보탬을 드리고자 한국 대표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을지라도 여러분의 태권도 수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 및 수련과정
올해로 25살인 저는 태권도와 2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태권도 조장이 함께 있는 유치원에 입학하여 태권도 수련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고 초등학교 입학한 후 4학년이 되던 해 친형이 다니던 체육관 선수부에서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체육관 선수부 시절 하계, 동계 훈련과 매일 반복되는 방과 후 훈련을 통해 태권도 수련을 전문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그 결과 선수생활 첫 해 첫 메달을 회득했습니다. 저는 그 후 자신감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이후 서울체육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 최고의 팀인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슬럼프 극복
매일 반복되는 많은 양의 훈련을 해오며 여러차례의 메달 획득도 있었으나 제게도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서울체육고등학교 재학 당시 우수한 성적으로 선수생활을 해왔지만 대학교에 진학후 성적이 부진해지자 선수인 저로서는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만 보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훈련에 임하였고 그 결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
태권도를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알리기 위해 저는 아직 태권도가 알려지지 않은 개발국가에 태권도를 알리고 싶습니다. 올림픽을 위한 훈련을 시작하면서 제가 제일 먼저 조절했던 부분은 징크스입니다. 훈련 중 부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컷던 저는 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기름으로써 징크스를 극복하였고 선수에게 좋은 건강음식과 꾸준한 개인운동으로 훈련에 임하였습니다. 또한 서양선수에 비해 작은 체격인 저는 좋은 체력과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비교적 느린 움직임을 가진 서양국가의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빠른 스텝을 기르는 훈련과 함께 운동에 집중하였으며, 철저한 준비로 자신감을 기르고 목표를 향한 열정과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건 부모님과 가족을 기쁘게 해 드리겠다는 소망을 품고 훈련에 임하였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임했던 꾸준한 훈련과 목표가 있었기에 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저는 동료 금메달리스트들 보다 사회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 평범한 얼굴 탓도 있겠지만 이와 관련해서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어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경기 당일 저의 결승전은 한국의 방송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당시 동 체급 선수의 실수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었고 한국팀의 야구 결승경기와 시간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제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모였던 친지가족들은 야구경기가 나오는 한쪽 조그만 화면과 자막으로 제 결승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한국에 도착해서야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생긴 변화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각종 방송출연과 잡지사 등의 광고로 인해 몇 달간은 바쁘게 보냈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봉사활동과 자선활동 등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다른 종목의 메달리스틀과의 만남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체육대학교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 태권도 선수단 소속 여러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피와 땀을 나누고 있습니다.
■‘나’의 향후 계획
저는 후에 태권도를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알리고 싶습니다. 태권도가 알려지지 않은 개발 국가에 직접 가서 발로 뛰면 태권도를 알리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무도가 있지만 한국 태권도의 기술과 정신을 세계인에게 알림으로서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효와 존중, 예의 그리고 인내심을 더불어 가르치고 싶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태권도’
태권도는 지금 저를 만들어준 좋은 친구입니다. 태권도와 함께하며 힘들기도 했었고, 때론 지치기도 했지만 태권도를 통해서 저는 인내심을 기를 수 있었고 세워둔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태권도를 수련함에 있어 가져야할 마음가짐
태권도는 단순히 힘을 쓰는 운동이 아닌 정신을 함께 배워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상대를 존중하며 함께 경기를 펼쳐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수련방법입니다. 나만을 생각하며 상대를 공격하여 이기는 것이 아닌 서로에게 예우를 갖추고 수련에 임해야 합니다.
■‘나’의 목표
흔히들 운동선수의 최고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니 더 큰 목표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올림픽이 목표의 끝이 아닌 더 좋은 목표를 향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소속된 팀의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열심히 훈련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좋은 경기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해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