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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고등학교 김규영 선수(우)가 인한수 코치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전국체전 고교스타 전수연, 인교돈과 더불어 주목받은 선수가 또 있다. 바로 남자고등부 -87kg에서 금메달을 딴 한성고등학교의 김규영 선수다.
한성고등학교는 슈퍼스타 이대훈의 학교로도 유명하다. 또 국내 몇 개 안되는 태권도 강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김규영의 전국체전 출전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규영은 처녀 출전에 금메달을 따내면서 당당히 고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의 우승이 실감이 안난다는 김규영 선수와 인터뷰를 나눠봤다.
△전국체전 첫 출전에 금메달을 따냈다. 기분이 어떠한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직까지 얼떨떨한 기분이다. 노력해서 무조건 금메달을 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방심하지 않고 긴장을 놓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고 3이면 대학진학을 결정할 시기인데?
▼용인대학교 진학을 결정지었다. 이번에 우리학교 선수들이 용인대에 많이 진학했다. 대학에 올라가도 고교친구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대학팀은 현재 생활보다 많이 틀리겠지만 그 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대학에서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중화중학교, 한성고등학교라는 강교들만을 거치며 성장했는데 선수생활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는지?
▼일단 훈련만큼 도움이 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중학교에 이어 한성고에 진학하면서 체력과 테크닉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라고 감독 선생님과 코치 선생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우리팀은 다른 학교에 비해 선수층이 투텁고 또 인원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감독, 코치님은 개개인 지도를 통해 단점을 잡아주고 또 그러한 노력은 시합장에서 좋은 결과로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중점을 둔 전략이 있었나?
▼체력과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회전 발차기의 적중률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었는데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이 점을 많이 고친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회전 발차기 득점이 잘 나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한성고는 이름 있는 많은 선수들을 배출했고 또 이 선수들은 지금 현역 실업팀과 국가대표로 활동중이다. 김규영 선수의 마음은 어떠한가?
▼나도 많은 선배들처럼 국가대표를 위해 연습하고 있고 또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해서 안될 것은 없다고 본다. 많은 선배와 후배들간 선의의 경쟁과 또 서로간의 신뢰가 선수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3년간 정든 학교를 떠나 내년이면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어떤 생각이 드나?
▼팀 훈련 중 계단뛰기가 있다. 체력훈련 중 하나인데 아마 대학에 가면 그때 선후배들과 계단을 뛰며 땀흘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학에 가서도 한성고등학교라는 이름을 잊지 않고 무조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생활을 할 것이다.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1차적으로 내년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런던올림픽 선발전에 나가는 것이다. 그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선수생활을 언제까지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수생활이 끝나면 외국에 나가 공부도 하고 외국인들에게 태권도도 가르쳐보고 싶다. 선수라고 겨루기만 가르친다는 것이 아니라 선수도 육성해보고 체육관도 운영하는 그러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은 것이 꿈이다.
△부모님과 선생님, 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부모님에게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여지껏 믿어주시고 물심양면 지원해주신데 대해 꼭 국가대표 타이틀로, 올림픽 출전으로 보답하고 싶다. 감독, 코치님께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목표를 이뤄서 학교와 선생님의 명예를 높이고 싶다. 후배들과 친구들은 서울에 올라가서 같이 전국체전 우승의 영광을 나눌 것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