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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10/20  국제태권도신문
조정원 총재, “심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
2012년 및 2016년 올림픽에 실수 없도록 교육 철저히 할 것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 임시 총회, 제5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조정원 총재가 올림픽 잔류와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조정원 총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이번 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품새는 겨루기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수련할 수 있고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그러한 장점이 있는 스포츠는 많지 않다. 세계선수권 같은 경우는 2년에 한 번 개최하지만 품새의경우는 2006년 대회를 처음 개최해서 매년 열고 있다. 처음엔 대회를 유치하려는 나라가 없었다. 그러나 이젠 여러 나라가 품새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내년 대회의 경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하는 것이 결정됐다. 품새선수권이 이젠 안정적으로 정착됐다고 평가한다. 이번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로 우즈벡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태권도가 보급된지 겨우 2년밖에 안 됐지만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중앙아시아의 맹주인 우즈벡에서 대회를 치러 주변 국가의 태권도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한다.


△대회가 단조로워 관중이 적은 것에 대하여
▼이번 대회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음악을 배경으로 연무를 펼치는 창작품새 부문을 신설하려고 한다. 음악에 맞춰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피겨 스케이팅이나 체조 마루운동 같이 훨씬 재미있는 대회가 될 것이다. 무도태권도의 차원이 아닌 스포츠태권도의 차원에서 경기복도 바꾸고 싶다. 보는 재미를 더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태권도를 하는 사람들의 축제가 될 수 있다.


△대표자회의에서 품새 지도자 교육의 기회를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현재 여러 나라에서 지정되고 있는 태권도 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 우즈벡과 아제르바이잔, 중국, 이란에 트레이닝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늘려나갈 생각이다. 여기서 체계화된 기준의 품새를 보급할 수 있을 것이다.


△품새 대회 심사기준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대해 국기원과 협의가 있어야 하지 않나?
▼무도 태권도로서의 기능과 스포츠 태권도로서의 기능이 엄연히 분리돼있다. 창작 품새 부문을 만든다거나 경기복을 개발한다거나 하는 것은 스포츠 태권도를 관할하는 세계태권도연맹이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품새에 대한 방향을 바꾼다거나 하는 부분은 역시 국기원과 충분히 협의를 해나가면서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다.


△이번 집행위원회와 총회의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연맹 규약이 바뀌었는데 키포인트는 하나다.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를 관장하는 세계태권도연맹이 명실상부한 국제스포츠기구로서 자리 잡음을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 37년 동안 연맹이 발전해왔고 2013년에 25개 올림픽 코어 종목에 포함되느냐에 기로에 서있는 시점에서 다른 종목의 국제기구들의 어떠한 규약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검토하고 그것을 토대로 규약 개정했고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국제적 기준에 맞는 규약을 마련함으로써 스포츠로서 올림픽에 영구히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회 이후에 집행위원 간의 브레인스토밍이 있었다. 어떠한 의견들이 오고 갔나?
▼이 역시 37년 연맹의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연맹 차원에서 집행위원에 일방적인 지시가 있었을 뿐 집행위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없었다. 태권도가 세계에 알려진지 약 50년 역사가 됐다. 이제는 탈한국화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 여러 국가의 협회나 연맹의 회장이 거의 다 현지인이다. 물론 한국인 출신도 있지만 대부분 그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연맹이 타 종목 국제연맹과 더불어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야할 시점이라고 본다.


△대륙연맹 회장들이 국기원 당연직 이사로 되는 것에 대한 연맹의 입장은?
▼대륙연맹 회장들이 단증 신청이라든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기원 당연직 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 이후에 진행상황들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연맹의 내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사업은?
▼내년은 상당히 중요한 해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대륙선발전이 있고, 세계선발전도 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도 경주에서 열리는데 바뀐 여러 가지 규칙이 적용된다. 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하기 위해 중요한 대회들이다. 또 안정적으로 대회가 치러지기 위해선 심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각국의 트레이닝 센터를 활용해 코치, 심판 교육 등을 활성화시키고 싶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태권도전문기자회 이교덕 기자(태권도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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