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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곡중학교 하유선 선수가 한만수 코치와 함께 경기에 임하고 있다. |
태권도 경기는 고등부 이상이면 성인무대로 본다. 전국대회와 청소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나이별 제한이 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고등부 이상 출전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중등부 선수들이 고교생이 되면 가장 도전하고픈 무대는 바로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여기 성인무대에서의 돌풍을 예고하며 강한 자신감을 들어내는 당찬 신예가 있다.
관악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당곡중학교의 하유선 선수다.
하유선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당당히 이 부문 중등부 강자로 부상했다. 3.15, 5.18 등의 전국대회와 코리아오픈에서는 2,3위에 그쳐 우승과 각별한 인연은 없었지만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1등이었다.
하유선의 별명은 탱크다. 160cm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저돌적인 밀어붙이기식 공격은 하유선의 장점으로 탱크라는 별명이 딱 어울린다.
하유선은 신림동에 있는 대원체육관(관장 배정열) 시절 태권도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이후 태권도 선수의 길로 접어든 하유선은 처음에 신관중학교 태권도부로 진학했다. 이 학교에서 1년 반정도를 보낸 하유선은 아버님의 권유로 지금의 당곡중학교로 전학한다. 그 이유는 바로 훈련량 때문이다. 선천적 기량보다는 노력형으로 운동을 해야 스스로 배움도 많고 실력도 증가하는 터라 아버님이 운동량이 많은 당곡중학교 태권도부로의 전학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하유선의 전국대회 입상으로 결과가 들어나기 시작했다. 당곡중학교에 전학온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전국대회에서 2,3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탱크식 공격이 먹히기 시작한 것이다.
하유선은 아버지가 결정한 전학에 대해 “신관중학교에서는 여가시간이 많아 좋았는데 당곡은 훈련시간과 연습량이 많아 여가시간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실력을 보니 전학을 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처음 태권도를 배운 배정열 관장과의 약속 때문이라도 꼭 고등학교 2학년때 전국체육대회 대표선수가 되야한다”는 당찬 포부도 들어냈다.
처음 태권도를 시작한 대원체육관 배정열 관장과의 고등학교 2학년때는 전국체전 무대에 서기로 한 약속이 하유선이 승승장구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또 “가능하다면 임수정 선수와 경기를 펼치고 싶어요”라며 “지금은 시합을 뛰면 게임이 되지도 않겠지만 만약 연령대와 신체적 조건이 비슷하다면 이길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화(IOC) 선수위원인 문대성을 보고 태권도 선수의 꿈을 꾸었다는 하유선 선수의 말처럼 고교 진학후 휼륭한 기량으로 성인무대에서 돌풍을 휩쓸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