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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10/28  국제태권도신문
김주훈 이사장 “브리핑 및 설명회 활성화 하겠다”
전문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기원 이사회 비공개 원칙 고수 밝혀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68세)이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 나섰다.


27일 국기원 인근 한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주훈 이사장이 처음 던진말은 “여러분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였다.

정부의 승인을 얻은 첫 이사장으로서 지난 여섯 달 동안 주위의 환경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이사장은 태권도 공인 9단이다. 그는 “지금도 아침에 도복을 입고 태권도를 하고 있다”고 자신이 정통 태권도인임을 강조했다.


전라남도 장흥 출신으로 중학교 2학년때 태권도를 시작해 국제스포츠화 되기 이전인 60년대 국내 경기인으로 활동했으며, 조선대학교 체육학을 전공하고 원광대학교대학원 체육학 석사, 원광대학교대학원 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부터는 전라남도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맡다가 1986년 전라남도로부터 광주광역시로 분리된 광주태권도협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잠시 태권도계를 떠났다. 이공계 대학이던 조선대학교 강단에 서게 된 것이다.


“이공계인 조선대학교에서 내가 들어가서 약 5천여명되는 전 교생이 매주 태권도를 했을 정도입니다”


김 이사장은 1981년 조선대학교 체육학 교수로 시작해 1992년에 체육대학장에 올랐다. 이후 조선대학교 생활체육지도자연수원장, 경기지도자연수원장, 환경보건대학원장, 체육대학원장을 거쳐 2003년 조선대학교 총장에 취임하게 됐다.


2007년 총장 임기를 마친 김 이사장은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시작과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2010년 5월 공단 이사장직을 사퇴하고 국기원 이사장으로 오게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시절 정부의 공기업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초창기 경고를 받은 이후 두 번째 경고를 받기 불과 몇주전 국기원 이사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갈아타기’라는 논란속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김 이사장은 “내가 오기 전 14위였던 공단의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7위까지 올려놨다.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경고가 나온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국기원 이사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기원 리모델링’, ‘경영공시’, ‘대외 지원 현황’ 등에 대해 기자들의 질의가 있었지만 김 이사장은 “아직 세부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 “검토 중에 있다”, “협의중에 있다”고 짧게 답변했다.


국기원 이사회의 공개유무와 관련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사회가 공개되고 하면 일부 이사들이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고 또 자신의 지역이나 소속에 의해 인기성 발언 등도 할 수 있기에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강원식 원장이 이사회에서 공개하자는 건의사항을 얘기 했지만 비공개하는 것으로 이사회에서 중지를 모았다. 브리핑과 설명회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니 그렇게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자들과 이사장의 질의와 답변 보다는 상견례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사무처장, 사업지원팀장, 기획과장 등 실무진들을 대동해 어느 정도 국기원의 현 상황에 대해 들을 수는 있었지만 태권도인들의 의견을 전하고 답변을 받기에는 부족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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