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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11/17  국제태권도신문
불법심사 논란 심화
대한태권도경영자협회 불법심사 경기도 안산시협회 통해 단증발급

지난해 9월 26일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열린 대한태권도경영자협회의 불법심사 모습

2009년 9월 26일 국기원 중앙도장에서는 대한태권도경영자협회(회장 김00)에서 주관한 국기원 승(품)단 심사가 열렸었다.


한국의 승(품)단 심사 권한은 국기원에서 위임받은 대한태권도협회(KTA)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KTA에서 심사권을 재위임 받은 전국 16개 시,도태권도협회의 관리.감독하에 국내의 모든 심사(1품~5단까지)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당시 경영자협회의 심사는 국기원의 중앙도장에서 임의적으로 자행된 심사로 국기원과 KTA는 물론이고 해당 지역협회인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명백한 불법심사였다.


당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는 국기원, KTA에 공문을 보내 169명의 불법심사 응시생들에 대한 승(품)단 발급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전국16개시.도협회장협의회와 전무이사협의회에서 논의되어 국기원, KTA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국기원과 KTA 모두 불법심사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2010년 2월 7일자로 대한태권도경영자협회 불법심사 응시생들의 단(품)증은 경기도 안산시태권도협회를 통해 발급됐다. 이번에 발급된 단(품)증은 1품 76명, 2품 52명, 3품 23명, 4품 7명, 1단 2명, 2단 3명, 3단 3명, 5단 3명으로 169명에 이른다. 이중 시,도협회에서 직접적으로 주관하는 5단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또한 큰 이슈화 되고 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국기원과 KTA에 공문을 보내 불법심사인원 169명에 대해 전원 단(품)증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불법심사 단(품)증 발급의 피해자는 169명의 응시생과 학부모,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편협한 대한태권도경영자협회장의 생각이 국기원의 합법적인 심사인 줄 알고 응시한 169명에게 큰 피해를 준 것이다.


만약 불법심사 응시생들이 단(품)증 취소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를 할 경우 이 금액은 당시 받았던 심사비와 피해보상금 등을 포함해 억대 이상의 큰 금액이 될 수도 있으며, 국기원, KTA,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의 승(품)단 심사 업무를 방해한 점 역시도 경영자협회장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번 불법심사의 단(품)증 발급은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의 심사 관리체계가 허술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협회 한 관계자는 “불법심사로 서울시협회에 피해를 준 점과 일선 수련생을 상대로 불법심사를 자행해 대외적으로 태권도 심사의 위상을 저하시킨 점을 방관할 수 없다”며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물어 대한태권도경영자협회장과 관계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태권도계는 “이제 더 이상의 불법심사를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반응이다. 대외적으로 이 같은 불법심사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태권도계의 근간인 국기원 심사 체계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이고, 국기원 승단(품)증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선 수련인들의 피해를 막기위해서라도 또 태권도 승(품)단 심사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국기원, KTA, 시도협회가 다 함께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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