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이공신)가 일선 시도협회에서는 최초로 전자호구를 도입한다. 이번 사용을 위해 서태협은 이미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의 승인을 받았다.
사용이 결정된 경기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국기원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7회 서울특별시 교육감기 초, 중, 고등부 단체대항 및 개인선수권대회 고등부 결승전 전경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용되는 전자호구 춘천에서 열린 시범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라저스트사의 제품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춘천대회와 달리 몸통부분 발차기는 전자호구로, 얼굴 및 몸통 주먹공격은 기존의 부심채점기로 사용되는 이른바 '반자동'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총득점은 부심용 채점기 전광판(A)와 전자호구 전광판(B)의 점수를 3회전이 끝난 후 합산하게 된다. 심판은 기존의 4심제가 그대로 사용된다.
전자호구도 춘천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사용되며, 손등 보호대에 부착된 센서는 모두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다르다. 또한 머리보호대는 기존의 일반 머리보호대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협회 관계자는 "판정의 객관성 및 공정성과 전자호구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하게 됐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 고등부에는 총 63개 팀에서 26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