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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2017년 장애인국가대표 지도자로 선발된 임영진 감독, 김병기 코치, 진천수 보조지도자(트레이너)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이 2017년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을 이끌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을 마쳤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지난해 11월 25일 선출된 이후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전임 집행부에서 전문체육위원회를 규정에 맞지 않게 운영해 온 점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통해 규약과 규정에 맞는 행정운영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KTAD는 전문체육위원회를 규정에 맞게 재구성하고 국가대표선발(선수, 지도자)와 관련해 2017년 국제대회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전문체육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창식 KTAD 상임부회장이 임명됐다.
박 위원장은 “규정에 장애인선수 출신과 여성을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고 있는데 그렇게 구성되 되지 않았고, 전에 회의 한 내용도 살펴보니 규정을 무시하고 특정학교, 특정인들에게 국가대표 지도자 혜택을 주기위해 논의한 정황이 나타났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도자를 선발해야 하는데 올해 농아인올림픽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부분이 무시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규정에 의거해 정말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이끌 자격과 실력이 있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문체육위원들 역시 모두 같은 의견을 내어놓았다”고 설명했다.
KTAD는 지난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에 걸쳐 지도자 선발공고를 게시하고 지도자 접수를 받았으며, 20일 서류면접, 21일 구두면접을 실시했다.
2017년 장애인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서류면접에는 총 7명이 응시했으며, 전문체육위원회는 서류심사를 거쳐 서류면접 상위자 4명에 대해 구두면접 자격을 부여했다.
KTAD 국가대표선발 규정에 따르면, 감독은 선수경력 7년 이상, 장애인 경기지도 경력 5년 이상, 코치는 선수경력 5년 이상, 장애인 경기지도 경력 3년 이상자만 자격이 부여된다.
결격사유 요건의 경우 다른 어느 단체보다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
KTAD 및 시도지부의 회장, 부회장, 전무이사의 경우 사임한 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자격요건에서 제외되며, 부정행위자와 부정부패, 비리행위자(횡령, 배임, 승부조작 등)은 영구결격된다.
KTAD는 공정한 지도자 선발을 위해 선수경력의 경우 대한태권도협회(KTA)와 KTAD의 선수경력을 인정하기로 했으며, 장애인 경기지도 경력의 경우 대한장애인체육회, KTAD, 시도장애인체육회에서 발급되는 경력증명서와 사단법인 단체의 경력증명서를 지도 경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결격사유 확인을 위해 KTA에 징계사실확인유무를 요청했다.
이 같은 몇 단계의 검증을 거쳐 전문체육위원회는 감독에 임영진 신흥중학교 교사, 코치에 김병기 경민대학교 태권도부 코치를 선발했다.
보조지도자(트레이너)의 경우 당시 선발 모집인원 중 트레이너 자격을 갖춘 지도자가 없어 재공고를 통해 3월 7일자로 진천수 전 단국대학교 코치를 트레이너로 추가 선발했다.
비장애인 겨루기 선수 출신인 임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 태권도인들을 지도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서울특별시 태권도 감독을 맡았다. 또 2013년과 2015년, 2016년에는 장애인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를 역임하며 농아인아시아경기대회와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선수단을 이끌었다.
김 코치 역시 비장애인 겨루기 선수 출신으로 2013년과 201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 태권도 코치로 활약했으며, 2015년 장애인 국가대표 코치로 선발되어 농아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진 트레이너는 단국대학교 태권도부 코치 출신으로 2012년 장애인태권도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으며, 2015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 태권도 코치로 활동했다. 스포츠마사지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보조지도자 겸 트레이너로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감독 및 코치, 보조지도자는 3월 13일부터 이천훈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년도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이끌게 되며, 오는 7월 1일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되는 제3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제23회 하계 농아인경기대회(데플림픽), 오는 10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게 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