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법인 국기원(이사장 김주훈, 원장 강원식)이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김주훈 이사장 체제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무 운영 및 객관적인 평가에 의한 인재 등용’을 중점으로 ‘국기원 발전 전략위원회(위원장 임춘길)’를 구성하고 기존 국기원의 내부 규약 등의 재정비에 돌입했다.
‘국기원 개혁’의 중심에는 김주훈 이사장이 있다.
공인 9단인 김 이사장은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장, 조선대학교 총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태권도 단체와 사립대학, 국가 공단 등을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국기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는 인사다. 김 이사장은 특수법인 국기원의 최우선 사업을 ‘내부 구조조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기원의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운영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김 이사장의 운영방침과 더불어 유관단체들과의 긴밀한 체계 역시 그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국기원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도협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는 외풍과 압력으로부터 국기원이 태권도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든든한 배경되어 주고 있다.
특수법인으로의 전환으로 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로 편입되었다. 이는 정권과 상위단체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를 막아주는 것은 바로 16개 시,도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시,도협회들이다.
현재 국기원 이사 중 현직 시,도협회장은 단 2명뿐이다. 국기원 이사 수를 증원해 시,도협회의 몫을 늘릴 것으로 관측되는 상태에서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김 이사장이 국기원의 전면에서 각 단체들과의 협조체계를 주도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