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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8/25  태권도CNN
우리가 바로 'World Champion'이다!
세계 각국의 참가 선수들 ‘태권도는 역시 꼬레아!’ 외쳐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베이징 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태권도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국가 당 남녀 각각 2명씩으로 출전 선수가 제한되는 불리함을 극복하면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앞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아테네올림픽 여자 67kg급 동메달리스트 황경선(한체대)을 비롯해 남자 68kg급 손태진(에스원), 여자 57kg급 임수정(경희대)과 남자 80kg이상급 차동민(한체대)을 선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할 것으로 평가했지만 결과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권도는 한국의 무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57gk 금메달 임수정 선수의 발차기

첫 주자인 임수정은 21일 20시(베이징 시각)여자 57kg급에 출전해 아지제 탄리쿨루(터키)를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내 대한민국의 9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68kg 금메달 손태진 선수의 발차기

이어 15분 뒤 남자 68kg급에 나선 손태진은 변칙 플레이에 능통한 '로페즈 가문의 막내' 마크 로페즈를 물리치면서 한국의 1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30분 만에 태권도에서만 금메달이 2개나 나오는 순간이였다.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한태권도협회장의 자격으로 관전을 하던 홍준표 회장과 이명규 부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축하했다.

 

국내 언론은 올림픽 이전부터 ‘태권도는 2개의 금메달만 확보해도 잘한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하지만 우리의 국가대표선수들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67kg 금메달 황경선 선수의 부상투혼

다음날인 22일에는 과거 서울체고 선수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아쉽게 동메달을 차지한 황경선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리는 4강전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글라디 에팡(프랑스)을 2-1로 물리친 황경선의 금메달은 확정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부상이 복병이였다.

 

부상에도 불구 다리를 땅에 짚지도 못하고 코치의 부축을 받아야했던 황경선은 진통제를 맞고 고통을 참아가며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카렌 세르제리(캐나다)도 황경선의 부상을 알고 있었다.

 

초반부터 강공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지만 황경선은 무릎부상에도 불구하고 전혀 밀리는 감 없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3라운드 종료 결과는 2-1 황경선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이였다.

 

한국응원단은 연신 ‘황경선!황경선!’을 외치며 뜨거운 박수로 멋진 경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 황경선을 축하해줬다.

 

22일 경기가 끝나고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은 경기장 입구에서 기자의 질문에 “국내에 들어가 할 말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잘해줘서 너무 기쁘다. 나도 2개의 금메달만을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 눈치가 보인다(웃음)”고 기쁜 표정을 보여줬다.

+80kg 금메달 차동민 선수의 설욕의 발차기

출전체급 전 종목 석권에 피날레를 장식한건 차동민이였다.

 

차동민의 우승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언론은 남자 80kg 이상급에 2004년 아테네에서 문대성의 뒤돌려차기에 무릎을 꿇은 알렉산드로 니콜라이디스(그리스)와 2m가 넘는 장신으로 빠른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다바 모디보 케이타(말리)를 우승 후보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차동민의 B그룹에는 차동민의 적수가 없었다. 이 체급 우승 후보인 니콜라디스와 케이타가 A그룹에 속해 경기 전부터 차동민의 결승행은 예견되어 있었다.

 

차동민에게 부족한 것은 국제경험. 하지만 3명의 동료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투혼을 불살렸기에 한국의 전 종목 석권은 문제가 안됐다.

 

거기에 대진운까지 따라 줘 차동민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어 버렸다.

 

우선 다바 모디보 케이타(말리)는 치카 야가제 추크우메리제(나이지리아)에게 8강전에서 무릅을 꿇었다.

 

예상대로 결승전은 차동민(한국)과 알렉산드로 니콜라이디스(그리스)가 맞붙었다.

 

차동민은 초반 2점을 연달아 내주며 밀리는 듯 했지만 빈틈을 노린 머리공격으로 2점을 획득 전세를 역전 시켰다.

 

3라운드 종료 5-4 짜릿한 역전승이였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예상을 차동민은 반발이라도 하듯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세 번만에 전 출전체급 석권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이번 2008베이징 올림픽 태권도에서 나온 4개의 메달은 한국의 올림픽 순위를 역대최고의 순위로 끌어 올렸으며 메달수 또한 최다로 만들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IOC 선수위원 선출에 이어 태극전사 4인방의 태권도 금메달 싹쓸이까지 이번 올림픽은 ‘역시 꼬레아!’란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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