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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학 오경호 이사장 |
충청대학 오경호 이사장이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오 이사장은 지난 7월에 열린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장으로서 ITF 태권도와 WTF 태권도가 한 장소에서 선 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태권도의 창시자로 알려진 ‘최홍희 장군’의 아들인 국제태권도연맹 최중화 총재가 34년만에 한국에 귀국해 한국 태권도계 주요인사들을 만나고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오 이사장은 태권도계 화합을 강조하는 인사로 알려지고 있다.
ITF와 WTF를 아우르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최중화 총재의 귀국에 맞쳐 스프릿 MC 주최사와 태권도 프로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증대와 흥미 유발, 프로 태권도의 공동 추진 등을 도모하자는 차원에서 업무 협약을 맺는 것이다”며 "태권도는 무도의 개념이 존재하고 남겨져야 하기에 태권도의 활성화 방편으로 프로화 방안을 추진 중일 뿐 태권도 경기 자체를 프로화 시키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태권도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타 격투기 못지 않는 재미와 박진감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현재 국내인사 중 WTF와 ITF를 잘 조화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최의 경험과 경제력 및 국제스포츠계 흐름에 능통함을 이점으로 올해 열릴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 우위가 예상된다.
현재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것은 오 이사장 뿐이지만 연맹 관계자들은 “기득권을 일정부문 유지하고 있는 교수 중 한 두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이다”며 “오 이사장이 좀 이른 시점에서 출마 의사를 밝혀 회장에 오르고 싶어 하던 교수들이 단일 후보를 만들어 오 이사장과의 대결구도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