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이번 검찰 수사로 고초를 겪고 있다.
이번 고발건을 접수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김성천 부회장은 "지난 국기원 8대 비리 관련 진정은 증거불충분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지만 이번 고발건은 방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했기에 지난번처럼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8일 언론에 대서특필된 '국기원 검찰 조사 착수'로 인해 9일 국기원은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국기원 사무 책임자인 L씨는 과거 무혐의 판정을 받은것을 재차 고발한 것이며 언론과 소문에 의해 내부에서 동요할 필요 없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건을 계기로 태권도인들은 "명확한 혐의가 입증돼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기원을 이처럼 부도덕한 단체로 낙인찍히게 만든 인사들에 대해 강도 높은 책임을 물어 태권도계에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편도 차표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증거자료가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과거의 비리 의혹 조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압수수색 등의 방법을 통해 현재의 비리의혹도 함께 조사되어야 한다"고 검찰이 강력한 수사를 집행하길 촉구했다.
태권도인들이 지목한 L씨는 엄운규의 아량으로 2004년 국기원에 등용돼 5년여간 국기원을 파국으로 치닫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의혹을 받는 자이다.
L씨는 국기원에 들어와 엄운규의 비호 아래 특혜를 누리고 권력을 쥐게되자 자신의 친구인 자를 국기원에 낙하산식으로 채용시켜 국기원내 위계질서를 혼란시킨 인사라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추행자인 직원을 팀장급으로 진급시키고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대기발령 및 감봉 등의 인사조치를 취해 국기원내 인사질서를 농락하고 자신에게 충성하면 진급과 연봉인상을 반기를 들면 대기발령 등의 인사조치를 취해 직원들을 길들이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기도 하다.
태권도계 중진들도 "국기원은 L을 포함한 일부 인사들 때문에 반 사회적 집단의 이미지를 얻었다."며 "태권도계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퇴출되어야 하는 자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국기원의 이번 수사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증거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며 수사기관의 의지도 강한 것으로 사료되기에 조속한 시일내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