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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6/26  태권도CNN
엄운규 국기원장 사퇴 여부 이사회에서 부결
국기원 제2차 임시 이사회에서 결정

 

 

26일 오전 11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제2차 임시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사퇴를 표명한 엄운규 국기원장을 대신해 송상근 부원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재적인원 19명 중 17명이 참석해 현재 국기원의 시급한 사항인 원장 사임과 불법증축으로 인한 추징금 문제, 정관 개정 등의 논의로 진행됐다.


이번 이사회는 당초 공개하기로 했었으나 이사회 직전 원장 사임 안건을 빌미로 비공개로 변경됐다.


이사회가 끝난 후 사무처 담당자는 “이사회에서는 원장의 사임에 대해 현재 국기원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사표를 수리 할 수 없으며 남은 임기까지 국기원을 이끌어 주길 원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법인으로 전환되는 국기원 정관에 대해서는 “내용 수정 등으로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 이사회의 서면결의를 거쳐 사무처에서 행정처리를 할 것이다. 더 이상의 이사회는 없다”라며 문광부의 인가를 얻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엄 원장 사퇴 반대를 공식문서로 당사자에게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최창신, 이근우, 양진석, 김철오 국기원 이사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국기원 내부 인사가 주축이 될 경우 "국기원의 전략이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다"라는 등의 외부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뒤도 돌아보지 않겠다”던 엄 원장이 다시금 사퇴를 번복 할지 미지수다.


원장이 임명한 이사들 주축이 된 임시이사회에서 원장의 사퇴를 반려하는 의견이 만장일치로 결의 됐다고 하자 태권도계 인사들은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나를 이사로 임명해준 원장이 사퇴한다는데 반대하는게 당연한 이치다. 사퇴설이 나올 때부터 예상했던 상황이다. 엄 원장은 이번에도 치고빠지는 전략으로 사퇴를 번복 할 것이다”라며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여줬다. 

 

과거 몇차례의 국기원 위기론 및 각종 사건, 사고와 문제 등이 대두 됐을때도 엄 원장은 사퇴의사를 밝혀 왔지만 매번 번복하며 현재까지 원장직에 머무르고 있었다. 


특별법인으로의 전환 후 국기원 이사 및 임직원들의 행보에 대해서 사무처 담당자는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부칙 제3조 제3항~제5항의 규정에 따라 종전 법인의 모든 권리와 의무 및 재산, 이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의 임기는 승계하는 것으로 본다’ 는 법률을 강조하며 차후 국기원의 수뇌부의 퇴진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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